대구시 공무원들은 근무평정과 승진 등의 인사와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조합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직, 인사, 복지 등 근무환경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0명중 8~9명이 인사와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이번 조사는 업무만족도, 조직?인사체계, 근무평정, 복지제도, 공직가치관, 노조 평가 등 6개 분야 42항목에 대해 비공개 설문조사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는 1874명이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근무평정, 승진 등 인사와 관련 동일직렬 학연 지연이 아닐 경우, ‘편견이 심하고 편파적이다’에 대해 보통 이상이라는 응답자가 70%에 달했다. 또 ‘행정직과 기술직렬 간의 인사원칙 공평하지 않다’에 대해서도 보통이하 답변이 87%나 됐으며 ‘개인의 능력보다 보직에 따른 승진이 현재의 인사다’에 대해서도 보통이상이 92%나 됐다.
근무환경과 환경개선에 대한 불만족도 높게 나타났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직장의 사무실 및 휴게 공간은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87%인 1,824명이 불만을 나타냈고, ‘개선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85%로 시청사의 조기 신증축 등 근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직원 만족도의 최우선 과제도 인사제도 개선(27%)과 근무환경 개선(25%), 복리후생(21%),인간관계(19%), 업무독립성 개선(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구시 공무원은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72명의 응답자 가운데 7%만 자부심을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한 반면 93%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또 업무만족도도 업무량, 권한과 자율성, 의견반영 등에서 보통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0%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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