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을 목전에 둔 예비 고등학교 1, 2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변화된 대학입시 정보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대입설명회’가 지난 5일 한양대학교 에리카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가 주관한 이 행사장에는 대입정보에 목마른 학부모와 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김상곤 교육감은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좀 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알찬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안산에 이어 각 지역에서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입설명회는 △대학입학 전형 개편방향 △수능 및 내신성적 반영 △대학입학전형 기본일정 △전형별 모집인원 △모집시기별 전형요소 △맞춤식 대입 전략 순서로 진행됐다.
설명회를 진행한 평촌고 엄기현 교사는 “수시우선선발이 폐지되면서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소 유리한 대학입학전형이 될 것”이라며 “대학별로 정시 모집 인원을 얼마나 늘릴지가 관건”이라고 예측했다.
정부는 예비 고1학년에게 적용될 2017년도 대입에서는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포함되고 국영수탐의 A/B 구분이 없어지는 등 입학제도 변화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특히 자녀교육에 관심을 둔 아버지들의 높은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성안고 2학년 학부모 백종천 씨는 “대학 입학시험 과정이 옛날과는 달리 복잡하고 어렵다고 해서 아내와 함께 공부하러 왔다”며 “덕분에 성적표 보는 법이라든지 우리아이 성적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비고1 학부모 김규숙 씨도 “아이의 진로를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진학할 수 있는 학교와 과를 정해서 입학전형을 알아본 후 공부 전략을 세워 알찬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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