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교복가격 상한설정 등 교복부담 경감 나선다

지역내일 2014-02-10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7일 “교복가격 상한 설정, 교복은행 설립, 교복디자인 표준화 공모, 교복 일괄(공동)구매, 교복간소화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3월 이전에 교복업체와의 가격 협상을 마무리해 교육부에서 제시한 교복가격(공동구매시 203,084원) 이하로 낮출 예정이며, 교복착용은 교복가격 상한이 설정된 이후 하복부터 착용할 수 있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강원도와 18개 시군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비축무연탄 관리기금을 통한 탄광지역 4개 시군 중?고 신입생 563명에게 1인당 30만원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1,100명에게 1인 25만원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지역교육청별 공동(일괄)구매 추진 위원회 구성, 학교별 공동(일괄)구매 참여 여부 조사, 교복 가격 상한 설정(2월) △교복표준디자인 공모, 지역교육청별 또는 지역별로 하복 공동(일괄)구매(4월) △지역교육청별 또는 몇 개 지역별로 동복 공동(일괄)구매 등을 진행해 나간다고 밝혔다.
지용식 도교육청 책임교육과장은 “학부모의 교복구매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국가나 시도교육청의 교복지원으로 학부모들의 고민을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도내 중·고등학교의 신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 지원과 교복은행 설립·운영을 골자로 하는 조례를 추진했지만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부결되면서, 학부모의 부담 경감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진행해 왔다.
김미정 리포터 cckmj4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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