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통의 수학교육 안산 파스칼 단원·상록캠퍼스

수학은 ‘어려운 과목’ 아닌 ‘낯선 과목’심화학습 통해 익히는 게 중요

초·중·고 시기에 맞는 수학 공부습관이 수학 성적 향상의 첫걸음

지역내일 2014-01-16

“수학공부, 선행이 우선 아닐까요? 학원 몇 개월 정도 다니면 성적향상이 될까요? 학원을 찾는 학부모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수학공부는 선행이냐, 복습이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것을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공부할 때 어떻게 공부했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 말은 파스칼 단원캠퍼스 배현중 원장과 상록캠퍼스 부번 원장의 말이다. 두 사람은 ‘올바른 공부 습관이 실력을 좌우한다’고 말하고 있다.
신학기 시작을 앞두고, 배 원장과 부 원장을 만나 그들의 수학공부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 

파스칼


수학 잡는 첫 번째 공부습관은 ‘정리 노트’
‘파스칼수학’은 1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수학 전문학원으로 본원은 분당에 있다. 파스칼 자체 수학 교재 등을 갖추고 있어서 체계적인 수학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현재 안산에는 단원캠퍼스와 상록캠퍼스가 있다.
리포터는 고잔동 단원캠퍼스에서 두 원장과 이야기 나눴다. 두 원장의 첫 인상은 매우 달랐다. 단원캠퍼스 배 원장은 도시적인 이미지로 말투에서부터 분명함이 느껴졌다. 그에 비해 순하고 부드러운 인상을 풍기는 상록캠퍼스 부 원장은 말수가 적은 선생님 느낌 그대로였다.
어쨌든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은 비슷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수학 강사다.
먼저 강의실을 둘러 봤다. 깨끗하고 아담하게 정리된 강의실 칠판에는 열심히 가르치고 공부한 흔적들이 역력했다. 한 강의실에서 6명 내외의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
리포터는 배 원장에게 ‘수학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배 원장의 얘기다. “‘정리’하는 습관을 가장 강조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배우는 모든 내용과 문제 풀이과정을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한다. 수학은 정리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잘하기 힘들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문제를 풀라고 하지 않고 ‘정리’를 하라고 한다. 정리가 곧 실력이 되기 때문이다.”
배 원장의 이런 수업 방식은 오랜 기간 수학강의를 하면서 터득한 ‘수학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실로 하는 것’이라는 경험에 바탕을 둔 것이다.


‘정통수학’이 수학의 정석이다
두 원장은 ‘정통수학’을 고집하고 있었다. 정통수학이란 무리한 선행보다는 단원별 심화학습을 통해 ‘정의’와 ‘수학용어 이해’에 주력하는 공부방법이다. 진도위주의 수업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칫 느리게 느껴 질수도 있는 심화학습. 그러나 이들이 정통 수학을 고집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바로 지역 내 흔히 만날 수 있는 김 군 때문이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 군은 초등학교 때 수학점수 평균이 90점 이상이었다. 그래서 별 걱정 없이 중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김 군이 중학교 2학년이 되면서, 수학점수는 평균 70점대로 떨어졌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자 김 군의 점수는 그야말로 바닥을 쳤다. 평균 점수 50점대.
“왜?”라는 의문이 남았다. 김 군은 얼마 전 ‘확률’을 배웠다. 먼저 확률 ‘정의’에 대해 읽어보고, 확률 관련 응용문제를 풀어보고 단원을 마무리 했다. 얼마 후 김 군은 다른 확률 문제를 접했다. 당황한 김 군은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김 군은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되었다. 김 군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부 원장은 “김 군의 이야기가 사실은 많은 학생들의 이야기다. 학생들 대부분이 확률의 ‘정의’도 이해하지 못하고 문제 풀기에 급급해 한다. 앞 단원을 이해하지 못하고, 진도위에 진도를 더하다보니 나중에는 모르는 것이 산더미처럼 늘어나 손을 댈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다수의 학생들을 보면서 두 사람은 그들만의 공부 방법을 택했다.
배 원장은 “분명한 것은 당장은 더딘 것처럼 보이더라도 정의를 알고 수학 용어를 이해하는 학생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좀처럼 성적이 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어떤 수학도 낯설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익히는 수학을 가르치고 싶다. 그것이 수학의 정석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이들은 “빠른 길 보다는 바른 길을 선택해, 교육의 정도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확고한 생각은 탁월한 교재와 탄탄한 실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이라고 느껴졌다.
파스칼의 수업 대상은 초등 5학년부터 고등 3학년까지이다.


파스칼 단원캠퍼스 031-410-5573,
파스칼 상록캠퍼스 031-408-5825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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