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들이 같은 것을 배울 필요가 있는가? 사회가 적절하게 제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읽기, 수리, 역사, 과학, 윤리 등의 지식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서로 다른 때에 말하고, 걷고, 다른나이에 갖가지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너무 일찍 한 학습 분야에 특화 되어서도 안된다.
미국이나 국제적인 환경에 있는 대학들은 깊이있게 전공을 연구.조사하는 충분한 기회를 갖도록 허용 한다. 대부분 외국의 십대청소년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학과 전공을 선택할 때 현명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 방대하게 대략적으로나마 기본적인 과목의 학습을 습득 해야만 한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수준의 공부를 똑같은 속도로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현재 내가 재직하고 있는 뉴로드국제기독학교에서는 높은 실력을 갖춘 학생들은 자신의 학년 보다 더 높은 수준의 미국학생들이 공부하는 교과서로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반면, 영어 실력이 낮은 학생은 낮은대로 학습을 시작하여 그들의 영어실력을 향상시켜 적당한 학년의 교과서로 레벨업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존심 상해 하거나 남을 의식하지 않는다. ‘나는 나’라는 자존감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한국에서 이렇게 전인격적이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학습을 학생들에게 시킬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는다. 그래서 나는 대개 1~2년정도 원어민교사로 한국에 있다가 본국으로 돌아가는 다른 친구교사들 보다 더 오랫동안 (현재까지 4년 재직)내가 좋아서 재직할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다 같이 하면 좋지만 그 ‘같이’라는 의미속에 학생들의 자유가 포함 되어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 자유는 개인의 학습 속도를 인정해 주어야 하고 개인의 학습 능력도 존중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그 한 학생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다 같은 나이에 어떻게 졸업하고 대학을 가고 또다시 취업을 할 수 있겠는가? 사회 직장생활은 또래집단이 아니다.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캐릭터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좀 느리게 가도 자신이 가고 싶어 하는 길을 가는 것이 먼 길을 내다 볼 때,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시켜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I am who I am''
(*이 글은 미국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본교 데보라 학생이 번역하여 게재한 것입니다.)
S.O.T. 뉴로드국제학교
Perrin Mariah J. (Education Supervi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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