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뚫렸는데 답답해요. 빈코증후군

지역내일 2014-02-04

“코가 막히고 숨쉬기 힘들어요.” “코를 풀어도 안 나오고 딱지가 생겨요.” “코가 건조하고 따갑고, 코피가 자주 나요.” 이런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콧길은 휑하니 뚫려 있는데도, 답답하다는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비후성 비염이나 알레르기 비염등으로 인해 코막힘이 심할 때 비갑개 절제술(코 선반 제거수술)을 통해 콧길을 확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렇게 일부 혹은 전체적 비갑개 절제술 후 코 안에 물리적인 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를 빈코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빈코증후군(empty nose syndrome)의 증상은 콧속 라디에이터 역할을 하는 코선반과 점막, 점막하 신경, 섬모가 통째로 제거되어 정상적인 온도, 습도조절과 점액분비 및 수송이 어려워지면 나타날 수 있는데 점막이 바짝 마르게 되어 답답함, 코막힘, 이물감 등을 호소합니다.
빈코증후군 환자의 콧속을 비내시경으로 진찰하면, 코 내부가 물리적으로 막히진 않았으나, 매우 건조하고, 점액을 분비하는 점막기능이 저하된, 위축성 비염의 소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빈코증후군은 별다른 치료법이 없기에, 외국에서는 잘라낸 코 선반 모양을 한 인공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합니다만, 이러한 재 수술후에도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아한의원에서는 빈코증후군 환자에게 통비 약침술을 시행하여 점막을 재생하고, 보습하여주며, 비체탕등의 약물을 투여하여 점막의 재생력과 점액 분비를 촉진 시키는 치료를 시행 합니다. 보통은 시술 즉시 코가 편안해지는, 개선효과를 보이며, 꾸준하게 약물치료 및 외래치료를 지속하게 되면, 일상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는 회복되기에, 수술을 대신할만한 좋은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빈코증후군과 유사한 마른 콧병, 위축성 비염등도 비슷한 점막상태를 나타내기에, 동일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싹이 트면 잘 자라도록 아껴주는 정성이 필요하듯, 만성 코 질환은 치료된 후에도 방치하지 말고, 권장하는 가정요법에 따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신경 쓰는 것이, 재발방지의 비결이 되겠습니다.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