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한국사 학습전략

강화된 한국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고1부터 한국사 내신·수능·능력검정시험 동시에 대비

지역내일 2014-01-27 (수정 2014-01-27 오후 1:15:23)

한국사가 2017학년도(2016년 시행) 수능부터 문·이과 계열구분 없이 모든 수험생의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었다. 한국사는 2005학년도부터 수능 선택과목이 되면서 응시자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2005학년도에 국사와 근현대사를 선택한 학생이 33만여 명이었으나, 2014학년도에는 한국사와 동아시아사 응시자를 합해도 8만 명에 못 미쳤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되고, 한국사 교과 이수단위가 현행 5단위에서 6단위로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일부 수험생의 전유물이었던 한국사에 대해 예비 고1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변화된 한국사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내신과 수능을 위해 어떻게 학습하면 좋은지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봤다.




한국사 교육과정 어떻게 바뀌나
그동안 한국사 과목은 고1 1개 학기에 5단위를 몰아서 집중 이수하는 학교가 많았다. 그런데 2014학년도부터는 교육부의 한국사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한국사가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제외되며 2개 학기에 걸쳐 학기 당 3단위씩 총 6단위를 이수해야한다.
교과서도 크게 바뀐다. 기존의 한국사 교과는 전근대사(개항이전)와 근현대사(개항이후)의 비중이 30:70이었다. 총 9개 대단원 중 전근대사가 3단원, 근현대사가 6개 단원으로 학습의 중심이 근현대사에 있었고 수능에서 변별력 문제도 주로 근현대사 영역에서 출제되었다.
개정된 교과는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비중이 50:50이다. 총 6개 대단원 중 전근대사가 3단원, 근현대사가 3단원으로 전근대사 영역의 내용이 강화돼 전 단원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할 필요성이 커졌다.
내용면에서는 기존의 교육과정이 정치사와 문화사 중심이었다면 개정 교육과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사가 고루 편재되어 있다. 특히 사회경제사, 사상사, 대외관계사의 비중이 커졌다.





<2014학년도 고1 한국사(2017학년도 수능) 교육과정>
1. 우리 역사의 형성과 고대 국가의 발전
 - 선사 문화 / 고조선의 성립과 초기 철기 여러 나라의 성장 / 삼국과 가야의 발전과 대외관계 / 통일 신라와 발해의 발전과 사회 모습 / 고대 국가의 국제 교류와 문화 발전
2. 고려 귀족 사회의 형성과 변천
 - 고려의 건국과 동아시아의 정세 / 고려의 경제 제도와 경제생활 / 고려의 신분 제도와 사회 모습 / 고려의 사상적 특징 / 고려의 대외 관계와 고려 사회의 개방성
3. 조선 유교 사회의 성립과 변화
 - 조선의 건국과 유교적 통치 체제 정비, 국제 관계 / 조선의 신분제와 양반 문화 / 조선의 대외 관계와 양 난의 대내외적 영향 / 조선 후기의 정치 변동과 제도 개편 /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변동 / 조선 후기 사회 개혁론의 대두 / 서민 문화의 전개와 영향
4. 국제 질서의 변동과 근대 국가 수립 운동
 - 서구 열강의 접근과 조선의 대응 / 문호 개방 및 개화사상과 위정척사 사상 / 근대적 개혁 추진 과정 / 근대 국가 수립을 위한 노력 / 국권 수호 운동의 전개와 사상적 배경 / 개항 이후의 경제 변화와 사회 변화 / 독도와 간도
5. 일제 강점과 민족 운동의 전개
 - 국제 정세의 변동과 동아시아의 변화 /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 통치 방식의 변화 / 3·1 운동의 전개와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활동 / 국내 민족 운동의 전개 / 국외 민족 운동의 전개 / 일제 강점기의 사회·경제적 변화 / 건국 노력과 국제 사회의 움직임 파악
6. 대한민국의 발전과 현대 세계의 변화
 - 냉전 질서의 형성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 / 6·25 전쟁의 원인과 전개 과정 및 참상과 영향 / 자유 민주주의의 발전 /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 / 북한의 실상과 남북 간의 통일 노력 / 올바른 역사관과 주권 의식 / 국제적 위상의 향상
* 출처: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www.ncic.go.kr)




고1 한국사 학습 로드맵
# 방학 중과 학기 중: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면서 한국사 공부를 언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교육과정을 보면 1학년 1~2학기에 편성되어 있어 내신공부를 하면서 수능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깊이 있게 공부해야할 것 같고, 수능을 생각하면 어차피 고3 때 다시 공부해야할 것 같다. 학교 교과학습을 위해서는 예비 고1 겨울방학부터 한국사를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수능까지 이어지는 한국사 공부가 될 수 있을까.  
메가스터디·엠베스트 김소강 강사는 “방학기간에는 흐름과 맥을 중심으로 역사의 줄기를 잡아가는 공부를 하고, 학기 중에는 역사의 줄기에 세부적인 가지들을 그려나가는 공부를 하라”고 조언한다. 이때 마인드맵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며, 평소 단원별로 나만의 오답노트를 만들어 헷갈리거나 틀린 내용들을 정리하고 시험 전에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 내신·수능·검정시험 학습 비중: 내신과 수능, 나아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 김 강사는 고1의 경우 내신:수능:검정시험의 학습을 60:30:10의 비중으로 준비하라고 한다.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다. 내신에 60% 비중을 두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나갈 때 종합적인 사고력과 치밀한 분석력이 요구되는 수능 문제에도 완벽하게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내신에만 치중하다보면 역사적 사실을 단순 암기하는 데 그치는 우를 범하기 쉽다.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시선은 수능을 향해야 하고 궁극의 목표인 수능 만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통찰력과 사고의 구조화를 통해 시대별로 역사적 사실들을 비교 분석하는 능력을 차근차근 키워야 한다.
내신과 수능을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별도의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급에 합격할 수 있다. 다만, 내신이나 수능에 비해 제도사, 문화사 부분에서 좀 더 세밀한 내용이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시험 전에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을 학습하면 된다. 방학을 이용해 검정시험을 치른다면 역사 실력 향상과 함께 미래의 보험 하나 정도를 들어 두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한국사 공부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중학생에서 고등학생이 되면 한국사의 전근대사 영역은 비교적 쉽게 받아들이지만 내용과 분량이 많아진 근현대사 영역은 진도를 따라가기 벅찰 수 있다. 또, 중학교 때 암기 중심으로 한국사를 공부했다면 공부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고등 과정에서는 단순한 연대기나 역사적 사실 암기에 그치지 말고 역사의 흐름과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높은 곳에서 역사의 흐름과 구조를 내려다보는 통찰력이 바탕이 되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자료와 문제로 한국사의 스펙트럼도 빠르게 넓혀야 한다. 다양한 유물, 지도, 도표, 사진 자료 및 사료와 함께 출제되는 문제들의 비중이 높다. 어떤 자료가 나오더라도 자유자재로 제한된 시간 안에 역사적 사실과 연관시켜 문제를 분석하고 풀 수 있어야 한다.
한 번에 끝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반복해서 공부할 필요도 있다. 집중이수제가 폐지되고 이수 단위가 늘었으며 새 교과서는 내용도 많아지고 수준도 높아졌다. 한 번에 끝내겠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지나치게 꼼꼼히 공부하다보면 쉽게 지치고 포기하게 된다. 꾸준히 여러 번 반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워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국사,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학교 시험을 한두 번 치르다보면 한국사를 암기과목으로 생각해 공부하기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한국사를 지루한 과목이 아니라 재미있는 과목으로 받아들이며 공부할 수는 없을까.
학생들의 성향이 다양한 만큼 강사의 수업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자신과 잘 맞는 수업방식의 강사를 선택해 일단 강의를 듣는다. 강의를 듣다보면 역사의 흐름과 중요한 사실들의 밑그림을 그려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강사의 수업방식을 좋아하게 되면 싫어하던 역사도 슬슬 재미있어지고 실력도 향상된다. 무엇이든 긍정적인 마인드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나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해 강의를 잘 들었다면 여기에 그치지 말고 나만의 역사 정리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같은 수업을 들어도 학생마다 역사적 배경지식이 다르므로 내가 직접 내용을 정리하다보면 역사실력 향상은 물론,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 또한 커진다. 또, 이렇게 준비한 노트는 고3이 되어 수능공부를 할 때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한국사

<한국사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한 사이트>
1. 우리역사넷(http://contents.history.go.kr):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제작한 대중 교양 및 역사 교육용 한국사 사이트
2. 한국사능력검정시험(http://www.historyexam.go.kr):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위한 사이트
3. 한국사넷(http://www.hangooksa.net): 국내 최대의 한국사 관련 정보 및 자료가 수록되어 있는 대표 사이트
4. 북소년 사회과 카페(http://cafe.daum.net/northboyhistory): 중·고등학교 내신 자료 및 사회과 자료가 총 정리된 대표 사이트
5. 서울대학교 국사학과(http://koreanhistory.snu.ac.kr): 우리나라 최대 권위와 전문적인 자료가 수록되어 있는 대표 한국사 사이트
6. 국사편찬위원회(http://www.history.go.kr): 한국사를 총괄하며 전문 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 되어 있는 대표 사이트
* 자료제공: 강남최강학원




도움말: 강남최강학원 최강 원장
       메가스터디·엠베스트 김소강 강사
참고자료: 교육부 2009 개정 교육과정-한국사
이선이 리포터 2hyeon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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