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전문가에게 듣는다…2015년 대학입시 공략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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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일 2014-01-24

바뀌는 2015년 대학 입시를 알아야 재수 전략이 선다
또 한해가 바뀌고, 2015학년도 대학입시 준비체제에 돌입했다. 아직 정시발표가 남아있지만 이맘때쯤이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재수를 선택할지 마음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특히, 2014학년도 대학입시는 수준별 수능 도입으로 인해 기대치보다 낮아진 수능성적을 받아들고 당혹해 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전반적으로 재수생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2015학년도 대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대학입시전문가인 평촌학원가 재수종합학원 원장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대입전형 간소화 첫해, 영어수준별 수능 폐지
해마다 바뀌는 대입시제도, 물론 성적이 좋으면 원하는 대학을 가기 수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좋은 성적을 얻고도 입시전략의 실패로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거나 반대로 성적에서 부족한 점을 다른 곳에서 보완하고, 강점을 살리는 입시전략으로 성공한 사례도 종종 접하게 된다. 때문에 대학입시전문가인 재수종합학원의 원장들은 입시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렇다면 2015학년도 대학입시는 작년과 어떻게 다르고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까.
우선 2015학년도 대입시는 크게 수시전형에서 학생부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실기 등 4개 전형, 정시는 수능중심과 실기 위주의 2개 전형으로 축소되는 등 입시전형이 간소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청솔 오성균 원장은 “2015학년도 대입은 우선 교과부의 전형간소화방침에 따른 대입전형의 변화를 잘 파악해야 한다”며 “특히, 각 대학별 모집요강의 숨어있는 의도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전형의 변화가 내가 가고자 하는 대학이나 전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어디에 중점을 두어야 하는지 세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여기에 영어수준별 수능 폐지와 듣기평가 문항축소에 따른 독해문항 증가가 2015학년도 대입의 주요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정시선발 확대, 논술전형 축소, 의대정원 증가
그렇다면 2015학년도 대입전형 간소화에 따른 주요 대학의 대입 전형변화를 살펴보자. 전반적으로 2014학년도와 비교하여 정시비율이 늘어나고 수비비율이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먼저 서울대가 정시의 논술 폐지하고 정시 수능전형을 확대하면서 전반적인 정시 선발 인원의 확대와 논술전형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메가스터디 김동택 원장은 “수시가 줄고 정시가 늘어났다고 해도 전체적으로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6:4로 수시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자신의 강점이 수능위주 정시전형인지, 아니면 수시전형도 지원을 고려해야할 지의 판단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이 작년에 비해 늘어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2014학년도의 입학사정관전형의 비슷한 개념으로 학생부 교과전형과 달리 비교과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전형이다. 종로학원 김현철 원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을 준비하던 학생이라면 각 학교별 학생부종합전형의 세부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여기에 특기자 전형의 폐지여부나 축소경향도 2015학년도 입시의 특징 중 하나다.


코나투스 배수남 원장은 “전반적으로 특기자전형의 축소와 폐지로의 방향으로 가고 있으나 학교별로 실기전형으로 변형되거나 오히려 인원을 늘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드러난 입시전형안을 단순하게 해석하지말고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수시전형을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2015학년도 가장 큰 변화중의 하나는 의대인원의 증가와 교차지원허용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의 의대학부 전환으로 인해 약 900명 전후의 의대정원 증가, 더불어 치대 인원도 약 200명 정도 증가 할 것으로 보아 이에 따른 자연계 학생들의 학교별 지원패턴변화와 점수변동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재수는 마라톤, 진정한 승리는 마지막에 결정된다
한번 실패를 경험한 재수생의 경우는 더욱더 입시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입시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재수를 결정했다면 먼저 실패원인의 점검이 필요하다. 입시전략의 실패인지, 공부방법이 잘못되었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나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학습도 처음부터 문제풀이식 학습이 아니라 철저히 개념부터 익히며 요령과 편법이 아닌 생각하는 공부방법으로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담보되는 학원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수를 결정했다면, 재수를 고민하고 있다면 전략을 제대로 세우고 끝가지 달릴 수 있도록 ‘나’를 점검하자. 그리고 마지막 승리를 위해 긴 호흡으로 바라보자. 자 이제 다시 출발이다!


도움말 : 메가스터디 김동택원장, 청솔학원 오성균원장, 종로학원 김현철원장, 코나투스 배수남원장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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