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수을 결심했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① 마음 관리가 재수 성패의 관건
필자도 재수해서 대학 문을 밟았다. 그리고 재수학원에서 오랫동안 재수생 담임을 해서 재수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안다. 재수는 몸과 마음을 갉아먹는 아주 지독한 녀석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매우 중요하다. 모든 일의 성패에 마음가짐이 결정적 요소가 되듯이 재수도 마음가짐 여하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그 이유는 수능 시험의 성격 때문이다. 수능 시험은 원래가 ''대인배 시험''이고, 실력만큼이나 시험을 대하는 사람의 대범함 정도가 점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수하는 과정은 ''공부''라기보다는 마인드를 트레이닝하는 ''훈련''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② 체력 관리는 마음 관리의 전제 조건
마인트 컨트롤을 하는데 있어서 전제되는 것은 체력이다.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마음만 있을 뿐 공부의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 그리고 잡념과 불안감으로 허송세월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다. 다름 아닌 게임, 메신저 등이다. 그 유혹을 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이 저질 체력이다. 따라서 저질 체력을 고질 체력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규칙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③ 시험 성적 관리를 잘하려면...
모의고사 점수의 등락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학생들의 경우에, 여름은 꽤나 잔인한 계절이 된다. 열심히는 하는데 점수는 오르지 않기 때문에, 매너리즘에 빠져서 공부효율이 극도로 저하된다. 그러므로 재수하는 동안 가져야 할 자세 중 하나는, 모의를 잘 보았다고 좋아하지 않고 점수가 나쁘다고 좌절하지 않는 것이다. 다시말해 감정의 기복이 심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수험생이 기억해야 할 것은 모의고사 점수에 대해 대범해지는 것도 수능을 보기 위한 훈련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이 자세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심리조절이 잘 안 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영성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영성 관리를 하지 않고 공부만 해서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2. 성공적 재수를 위한 조언
(1) 자기관리 : 학원에서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고, 통제받는 환경이기 때문에 자기관리하기가 매우 수월하다. 사실 모든 재수생이 재수를 시작할 때에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수험생활에 임하지만, 수험생 역시 사람인지라 어울리는 사람이 생기고 여유를 부리게 된다. 여기에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은, 제 경험상으로는 열에 하나도 안 된다. 그러나 학원에 다니게 되면 이런 점은 어느 정도 통제가 될 수 있다.
(2) 시간관리 문제 : 자기통제의 자신이 있다면 독학 재수가 유리할 수 있다. 학원 강의는 주입식이기 때문에 자기 시간은 그리 많이 가질 수 없을 뿐더러, 강의 자체에서 원하는 것을 알맞게 주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강의 뒤의 질문이 실력향상에는 더 도움이 되는 수도 있다. 그러나 독학을 하게 되면 하루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만 한다면 독학은 정말 좋다. 그러나 기초가 없는 학생이 독학을 하면 다람쥐 쳇바퀴 도는 공부를 할 우려가 있고 다시 말해 공부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에 지나지 않게 되고, 기초가 있더라도 계획대로 할 수 있는 학생은 열에 하나가 쉽지 않다.
3. 재수 방법 선택을 위한 조언
재수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고민하는 것이 ''학원이냐 독학이냐''이다. 평균 2등급 이하의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원을 추천한다. 독학으로는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세밀하게 채우기 어렵다. 이것은 인강으로도 채워지는 것이 아닌데, 학원 강의는 각 과목 선생님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특별히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주목해 봐야 할 점은 강의를 통해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대해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 가운데 그냥 들러리만 서는 것이 아닌지, 학원에서 학생 개개인에 대한 사랑과 배려의 마음이 없이 시스템으로만 돌리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검토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질문 기회를 얻을 수 없거나 오래 기다려야 한다면 효율성이 떨어지고, 형식적으로 질의에 응답을 하는 무성의한 경우엔 학생이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문의 (02)402-9907
비전에듀학원
황용기 원장
전) 광성고국어교사
전) 잠실여고 고3진학지도 교사
전) 강남정일학원 학원 재수반 담임
전) 제일학원 재수반 담임
전) 광림국어학원 원장
현) 비전에듀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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