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고 쉬어가는 서초동 골목카페 ‘잠시’

지역내일 2014-01-06

서초동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한 카페 ‘잠시’는 고즈넉한 골목에 자리해 더 아늑하게 느껴지는 공간이다. 지난해 11월에 오픈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 번 카페에 들어와 본 사람들은 카페 안의 세련된 분위기에 금세 매료되고 만다. 1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긴 오크 원목 테이블과 플라워 모양의 조명등, 샤갈의 석판화, 프로 작가들의 그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잠시


특히 조명과 의자는 브래드 피트, 안젤리나 졸리 등 미국의 유명 배우들이 좋아하는 디자이너 케네스 코본푸가 제작한 것.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라서 마치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가 나는 이곳은 (주)에스디구영의 대표인 신용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직접 작업을 했다. 샤갈의 석판화도 진품으로 신 대표의 소장품이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실용성 위주로 그림과 소품이 어우러진 뉴욕 스타일이죠.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쉬다 갈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랍니다.”


신 대표는 벽면 프로 작가들의 그림들은 매달 바뀌며 기성 작가의 작품을 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갤러리 카페로도 많이 이용됐으면 좋겠단다.


카페 ‘잠시’의 대표 메뉴는 오렌지 라떼. 카페의 운영을 맡고 있는 도예작가 김도연 씨가 직접 만든 아이스 오렌지 라떼는 오렌지의 상큼함이 라떼와 어우러져 중독성이 강하면서도 묘한 맛을 자아낸다. 디저트로 허니 브래드, 와플 등이 인기이고 저녁에는 고르곤졸라 피자와 와인도 판매한다. 카페 안쪽에는 학부모 모임이나 각종 모임하기에 좋은 독립된 룸도 구비돼 있다.


주소 : 서초구 서초동 1608-1 1층
주차 : 가능
문의 : (02)582-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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