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도로변에 있어 더 눈에 띄는 ‘카페 드 주’는 서초동 교대 정문에서 강남대로 방향 사임당로에 자리한 핸드드립 커피전문점이다. 칙칙한 도로변에 밝은 민트색 어닝이 시선을 잡아끄는 이곳은 무심코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싶을 정도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빈티지 느낌의 아담한 공간에는 로스팅 기계며 더치커피 기구, 과일 쇼 케이스 등 작은 공간만이 주는 색다른 매력이 있다. 통 유리창에 걸린 한 땀 한 땀 주인장이 공들여 만든 퀼트 트리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기념사진들, 정면에 만화 캐릭터를 그린 벽화 등이 소녀적인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12월 9일 1주년이 지났다는 이곳은 직장생활 10년에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카페를 열고 싶다는 로망을 현실로 만든 주인장 주미현 씨의 꿈꾸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지런한 주인장은 작은 공간을 손수 꾸미고, 쿠키, 빵, 차 등 모든 메뉴를 직접 만든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가진 주 씨가 직접 매일 로스팅한 신선한 커피는 케냐, 아프리카, 과테말라 등 질 좋은 산지의 생두만을 선별하고 적절하게 배합해서 그런지 진하면서도 입에 머금었을 때 묵직한 맛이 느껴진다.
카페인 함량이 덜한 더치커피도 인기. 특히 600ml에 16,000원으로 주변 커피 매장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집 단골들은 커피 한 잔에 바삭한 비스킷 느낌의 생크림 스콘을 곁들여 먹는 것을 즐긴다. 커피 외에도 직접 만든 레몬차, 자몽차, 유자차도 겨울철 추천 메뉴이다. 오전 11시까지는 음료 주문 시 토스트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위치 : 서초구 서초1동 1648-8 우송빌딩 1층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10시
문의 (02)3474-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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