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동산 시장 전망

내년부터 거래량과 부동산 가격 동시 회복세

지역내일 2013-12-30 (수정 2013-12-30 오후 12:06:04)

최근 부동산 시장이 매매 위주에서 전ㆍ월세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과 정책 변수로 인해 언제 어떻게 어디에 투자해야 할 것인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투자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부동산써브가 최근 부동산 시장 이슈를 기본으로 2014년 부동산 시장 주요 변수 등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12월 19일 논현동 건설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부동산 시장 전망 및 부동산 투자전략 세미나''에는 400여 명이 참석해 부동산 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엄길청 교수와 한국자산관리연구원 고종완 원장이 강연한 부동산 세미나 현장을 다녀왔다. 

부동산
 
부동산 개발 시장 조심스레 기지개

1부 강의는 엄길청 교수의 ‘2014년 부동산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다. 엄 교수는 미국의 경기 회복을 예로 들며 “도시 재생이 새로운 주택경기의 동력”이라고 말하며 주택경기가 경기 회복의 바로미터라고 강조했다.
국내 건설 및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사회적 주택 확대, 자연 생태환경 회복, 산업단지 새로운 도시형성 시도, 도시 융합의 산업센터 확산이 새로운 변화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점진적인 재가동 계기가 되어 개발 시장이 조심스럽게 기지개를 펼 것으로 내다봤다.
2부 강의는 고종완 원장의 ‘2014 부동산 전망 및 수익형 부동산 투자 및 창조적 자산관리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고 원장은 “인구, 소득, 금융환경, 도시구조, 정책, 트렌드 변화 등 향후 10년간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시장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후자산, 안전자산, 연금자산, 상속과 증여 등 상속자산 등의 관점에서 자산배분 및 운용계획 수립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부동산 자산은 위치의 가치가 상향되는 지역, 가치 부동산, 복합 수익형 부동산을 선택하는 자산 교체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득 및 인프라 증가하는 지역에 주목 
고 원장이 강조한 부동산 투자전략의 핵심은 지리적 위치 즉, 지역 선택의 중요성이다. 토지가격이 오르는 지역에 주목해야 하며 인구구조의 양적, 질적 변화를 토대로 소득과 인프라가 증가하는지 등 거시적인 사회변화를 눈 여겨 보라는 것. 생산 가능한 인구가 많고 1인 소가구 증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 수요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서울 지역의 투자가 유망한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서도 “과거 30~40년 동안의 패턴이 있다. 서울 전체 인구는 정체돼 있고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45만 명이 경기도로 빠져나가 일시적인 인구변화가 있다. 하지만 이 인구가 완전히 빠진 것이 아니라 직장 혹은 교육적인 문제로 다시금 서울에 집중될 것이다. 결국 소득은 증가한다는 얘기”라며 “서울은 유망하지도, 유망하지 않지도 않은 지역”이라고 답했다. 
또 내년부터는 거래량과 부동산 가격이 동시 회복세로 전망돼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에는 반드시 위치가 상향되는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0~34세 새롭게 주택 보유하는 비율 상승, 60~79세 주택보유율 가장 높아
고 원장은 또 건설산업연구원의 자료를 토대로 연령층별 주택 수요 변화에 대해서 다음과 같아 설명했다. 30~34세는 새롭게 주택을 보유하는 비율이 급격히 상승(이전 연령층의 주택보유율 대비 10~18%p 상승)했지만 보유 주택규모는 비교적 소규모 수준이다. 
35~39세는 30~34세와 거의 유사한 속도로 주택보유율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보유주택 규모는 비교적 중형 이상이다. 40~54세는 주택보유율 상승폭이 30대에 비해 다소 둔화되지만 주택보유율이 계속 상승(이전 연령층의 주택보유율 대비 5~10%p 상승)했고 보유주택 규모는 비교적 중대형이다.
55세 이후에서 69세까지는 주택보유율이 완만하게 지속적으로 상승(55~59세 이전 연령층 주택보유율 대비 5%p 상승, 60~69세 1.5~3%p 상승)하며, 특히 60~79세 주택보유율이 가장 높으며 80세 이후 주택보유율 본격 감소가 시작돼 특히 85세 이후 감소세가 확대되며 65세 이후 거주주택 규모도 본격 감소로 접어들었다 것. 1인 소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의 인구 구조 변화가 부동산 시장의 투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피옥희 리포터 piok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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