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르테르>

죽을 만큼 사랑한 사람이 있었나요?

지역내일 2013-12-30

가는 2013년이 아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강력한 공연 하나. 지난 12월 3일부터 시작해 겨울의 쓸쓸한 깊이를 더하는 뮤지컬 <베르테르>다. 2000년부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제목으로 오르던 작품이 올해는 <베르테르>로 재탄생되었다. 

베르테르

원작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쓴 괴테는 당시 남편이 있는 부인을 사랑하다가 자살한 친구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완성했다고 한다. 출간 당시부터 큰 파장을 일으켰고 ''베르테르 효과''란 용어까지 만들어낸 위대한 작품이다. 지금도 연예인이나 유명인이 자살을 하면 따라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현상을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극의 배경이 화훼산업단지 발하임인 점을 고려하여 의상에서도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꽃들이 곳곳에 드러나는데 노란 해바라기는 베르테르를, 관엽수는 알베르트를, 라임과 라벤더는 롯데를 상징한다.
풍요롭지만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는 귀족들. 베르테르와 롯데는 서로에게 강하게 끌리지만 롯데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다. 그들의 행복을 지켜볼 수 없었던 베르테르는 발하임을 떠나지만 그는 긴 여행에서도 롯데를 잊을 수 없었다. 하지만 베르테르가 돌아왔을 때 롯데는 이미 알베르트와 결혼을 한 상태. 결혼생활에서 뭔가 허전함을 느끼던 롯데는 베르테르와 재회하자 자신이 그와의 사랑을 간절히 원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알베르트는 베르테르에게 위협과 적대감을 느낀다. 결국 스스로 감당 못할 열정에 사로잡혀 상처입고 무너진 베르테르는 해바라기 숲에서 자결한다.
20대에 베르테르를 연기했던 엄기준이 7년 만에 다시 돌아와 30대의 베르테르를 연기하고, 임태경이 또 다른 매력의 베르테르 모습을 선보인다. 뮤지컬 <베르테르>는 1월 12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1577-3363
이지혜 리포터 angus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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