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선물은 ‘돈보다 정성’이라는 생각이 강해진다. 값비싼 선물을 주는 것도 물론 고맙지만 이왕이면 선물을 준 사람의 정성이나 수고가 깃든 선물이 더 가치 있게 느껴진다. 나를 생각하면서 선물을 준비했을 그 사람의 고민이나 노력이 느껴지는 선물이라면 기쁨은 배가된다.
사실 최근 몇 년 새 이메일이나 문자, 카카오톡 같은 컴퓨터나 인터넷 메신저 탓에 손 글씨로 된 편지조차 받기 힘든 상황이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쓴 카드나 연하장을 받는다면 뜻밖의 기쁨일 수밖에 없다. 특히,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연하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부천시는 시청 홈페이지와 부천문화재단은 홈페이지 ‘열린마당-문화나눔’ 게시판을 활용해 현재 부천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업로드 했다. 작가들의 작품을 시민들이 연하장을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시민들은 집에서 홈페이지에 접속해 쉽고 간단하게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는 것은 물론 무료로 내려 받아 연하장이나 편지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기획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통한 문화 나눔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문화나눔 행사에는 김혜숙, 송길자, 이병윤, 박시백, 이희재, 고기범, 고형재, 김영배, 김경숙, 차성진, 조관제 작가 등이 참여했으며, 일출을 비롯한 자연풍광 사진과 말띠 해 말을 주제로 한 작품, 전래놀이를 소재로 한 그림 등 다양한 작품이 탑재돼 있다.
한편, 게시판에 업로드 된 작품들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http://creativecommons.org)를 통해 작품 저작권을 등록했으며, 작품의 사용은 비영리 목적으로만 가능하다. 작품의 변경이나 2차 저작물로의 재제작 등은 엄격하게 금지된다.
문의 : 032-320-6300 / http://bcf.or.kr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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