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내부로 출입이 가능한 이색 트리를 제작해 구청 앞 분수광장에 선보였다. 이는 지난해 사용한 크리스마스트리 구조물을 재활용하고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친환경 트리다. 폭 6m, 높이 9m 규모로 세워지는 트리의 작품명은 출입을 의미하는 entry와 tree를 조합해 만든 “The entree"로 사람간의 교류와 고귀한 성인들의 정신과 소통함을 의미한다.
기하학적 설계로 내·외부 보강구조가 전혀 없는 조립 구조물이며 빛이 투과되는 구조로 여름철에만 사용되던 분수조명을 겨울철에도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전시 후에도 모듈을 분해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컬러공, 신호등 커버, 스케이드 보드, 수도관 파이프, LPG 가스통 등 다 쓰고 버려진 폐기용품을 재활용해 제작되어 강동구가 추구하는 ‘친환경’, ‘에코’ 마인드를 형상화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출입이 가능한 트리를 제작했을 뿐 아니라 재활용작가인 연정태씨가 재활용 벤치, 탁자, 우체통과 목공예작가인 채용병씨가 조각한 산타와 루돌프 패밀리는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트리 내부에 엽서와 우체통을 비치해 자기 자신을 비롯한 소중한 사람들에게 내년 크리스마스에 도착하는 특별한 편지를 써 보낼 수도 있다. 강동구는 소중한 사연을 보관해 두었다가 내년 12월에 우편을 발송할 예정이다. 출입이 가능하므로 구는 이곳을 프로포즈 등 개인적인 이벤트나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와 같은 연말연시 행사장소로 이용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무료로 장소를 임대해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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