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에게 국비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취업 전 꼭 필요한 과정이다. 국비 취업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을 위한 학습과 자격취득 및 다양한 교육까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취업에 성공하면 취업성공수당도 받을 수 있다.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천안고용센터는 천안 아산 예산 당진에 거주하는 실업자 및 경력단절여성, 청·장년층, 취약계층 등 다양한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한다.
취업지원 제도별로 각 분야에 맞는 세분화된 상담을 진행하고 담당자별로 해당 업무를 맡고 있다. 이상희 취업지원과 취업지원1파트장은 “현재 진행하고 있거나 앞으로 진행할 국비지원프로그램도 대상별 과정별로 상이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천안고용센터(620-7400)로 문의해 직접 상담을 거쳐야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며 “반드시 해당부서로 전화문의를 먼저 해줄 것”을 당부했다.
천안고용센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한다.
취업지원프로그램 =
취업지원프로그램은 구직활동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직업진로교육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과정에 따라 수강대상에 차이가 있으며 구직활동에 따라 꼭 수강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12월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취업희망 프로그램, 내일배움카드제 공개강좌, 면접기술 습득,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적성하기, 소자본 창업특강, 취업전략 세우기와 같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수강료는 없으나 사전 예약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직업진로팀(620-7475~6)으로 문의해 자신에게 맞는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내일배움카드제 =
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 중 고용센터의 상담을 거쳐 훈련의 필요성이 인정된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을 통해 발급이 가능하다. 1년에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30~50% 자부담만 있으면 얼마든지 수강 가능한 직업훈련제도다.
특히 인터넷으로 직업 훈련을 학습하는 ‘내일배움카드제 인터넷 원격훈련’은 학습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낮에는 구직활동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인터넷 학습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나 반복 수강이 가능해 구직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직, 신규 실업자 또는 실업상태인 취약계층(북한 이탈주민, 결혼 이민자 등)이 대상이다. 직업훈련 과정에서 수강하고 싶은 직업진로지도 프로그램도 상담을 통해 개별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2013년도 천안?아산지역에서 내일배움카드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과정을 운영한 훈련기관은 34기관이다.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HRD-Net, www.hrd.go.kr)에서 훈련기관 및 훈련과정 검색이 가능하다.
김경아 취업지원과 2파트장은 “2014년 내일배움카드제 적합훈련과정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심사 중으로 심사결과 공고는 올해 12월말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직업능력개발팀(620-9516~20)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취업성공패키지 =
참여수당을 받고 취업성공수당도 받는 취업성공패키지는 여성가장 등 비교적 여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제도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중·장년층에게 개인 특성에 따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합 지원한다.
국비지원을 통해 다양한 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를 기준해 일정 금액 이하로 납부하는 대상만 지원 가능하다. 대상 선정에 있어 다양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상담이 필수다.
저소득층은 15세부터 64세까지 가능하다. 청년층은 18세부터 34세까지, 중·장년층은 35세부터 64세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참여수당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며 훈련지원수당으로 매월 최대 40만원, 취업성공수당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총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또한 참여자 채용사업주에게도 최대 860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훈련 종료 후 6개월 이내에 3개월 이상 취업해야 한다.
취업성공패키지팀(620-9590~9585)에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상담 받을 수 있다.
일경험지원 프로그램 =
이 제도는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중 일정기간 일경험과 직장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더 나은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일경험 제공기관은 비영리기관 또는 강소기업이어야 하며 4대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은 제외된다. 일경험지원 프로그램은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 중 취업능력향상이 필요한 사람으로 만 64세까지 해당한다. 6개월 이내 주 5일 근무를 1일 8시간 이하로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시간제 일자리는 24시간 교대근무가 필요한 의료원과 요양원, 피크타임대가 몰려 있는 전화상담원, 여성근무인력이 많은 업체 등에서 필요로 하고 있다. 경력단절여성들이 재취업을 위해 일경험 차원으로 적용하는 일자리이기도 하다. 육아와 일을 함께 해야 하는 경력단절여성들과 일을 더하고 싶지만 퇴직을 앞둔 장년층, 학업과 일을 병행하고자 하는 근로자 등이 주로 이용한다.
김경아 파트장은 “천안고용센터는 2014년 역점 추진사업으로 지역 특성 및 여건에 맞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방안을 마련해 근로자들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고, 기업도 적재적소에 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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