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가르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수학을 잘하려면, 오답노트 활용은 어떻게?’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오답노트를 버리자. 오답노트 활용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오답노트 활용이 고득점의 지름길이라 생각되어 거의 모든 수학학원에서도 오답노트를 강조한다. 그러나 실상 오답노트를 제대로 활용하는 학생은 많지 않으며, 시간대비 효율성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학을 잘하려면,
첫째, 각 단원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파악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문제를 풀 때 그 단원에서 배운 개념과 원리들이 문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습관을 갖는다. 하다보면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문제를 유추해 낼 수 있는 능력도 생긴다.
둘째, 기본공식을 암기하자. 간단한 문제는 공식만 알고 있어도 쉽게 풀리기 때문에 시험 볼 때 문제풀이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셋째, 하루에 일정시간 이상 공부하라. 하루에 몰아서 많이 하는 것보다 매일매일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주말에는 한주동안 했던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복습하는 것이 좋다.
넷째,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 풀이방법을 찾아라. 정답을 맞추어도 자신의 풀이와 해설집의 풀이, 혹은 친구들의 풀이와의 다른 점은 없는지, 어떤 풀이가 가장 적합한지를 판단해 보라. 이렇게 할 때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알게 되고 처음 접하는 문제라도 여러 방면으로 사고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다섯째, 자기 역량에 맞는 문제집을 선택하라. 자신의 실력에 벗어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야 수학 실력이 향상되는 줄 아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수학실력을 늘리려면 자기 실력이 맞는 문제들부터 충분히 풀고 난 후에 어려운 문제가 있는 교재에 도전하자. 20문제 중 10문제 정도 모른다면 당장 교재를 바꿔서 20문제 중 5문제 이내로 모르는 것이 있는 교재로 바꾸자. 그래야 개념도 실력도 향상 되며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게 된다.
여섯째, 기초 체력을 단련시키자.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수학은 엉덩이 힘으로 공부한다는 말이 있다. 기초체력을 단련하는 것이 끈기와 강인한 인내력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수학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
이동우 부원장
한스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