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의 결과 예년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재학생들의 결과가 그리 좋지 못한 상황인 것 같다. 우리학원 재원생들의 경우는 다수가 합격했지만 주변 학원들의 반응은 무반응이다. 수시합격한 학생들은 문제가 없지만 썩 잘 치르지 못한 수능탓에 정시 가, 나, 다군에 지원하는 상황도 이곳 저곳 눈치를 보고 안정권에 들수 있는 대학이나 과를 찾아서 원서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은 재수를 맘먹고 상담을 해오는데 학부모님들 입장에서야 여러 가지 면에서 재수가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라 꼭 시켜야 하는지의 질문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한 대학을 모두 낙방한다면 당연히 재수를 해야겠지만 고교 3년 동안을 최선을 다해서 매진하여 공부하였노라 할수 있는 학생이라면 모를까 하향지원한 대학에 붙는 경우에는 이번 정시에서 나오는 결과대로 승복하고 대학입학을 흔쾌히 받아들이는 학생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학생 몇몇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고2 말부터 공부하기 시작하여 정작 대입을 위한 공부를 1년 정도 해서 나온 결과이므로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고 좀더 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재수를 선택하게 되는데 재수를 결정한 학생들은 부모님들과 마찰이 심하고 학부모입장에서는 과연 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물어오신다.
100세 시대를 사는 우리로서는 고교시절 1년 정도 재수한다고 해서 인생에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더 나은 방향으로 간다고 한다면 누구라도 재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적, 학생의 공부성향, 끈기등을 고려하여 과연 우리 아이가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갖고 성공확률을 잡아보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번 입시에서 약간 부족한 점수로 아쉬워서 자타가 인정하는 학생이라면 서울, 연고대를 가기위해 상위권학생들을 전문으로 하는 재수생정규반으로 들어가서 학원커리큘럼대로 따라서 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학원으로 입학하기위한 진입장벽이 높아서 쉽게 등록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입학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차선책으로 한두 단계 낮은 재수정규반을 알아봐야 하는데 경험적으로 본다면 전반기에 다니다가 대부분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이유는 종합반에서 듣기 싫은 수업까지 들어야 하고 학교 다닐 때 듣던 강의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다시금 재학생때 다니던 학원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중상위권학생들은 도시형 재수정규반이 운영되고 있는 학원을 선택하여 단과로 수업을 듣고 관리가 잘되어지는 독서실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현재 이튼학원에서도 재수생 연합단과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불필요한 시간은 없애고 성적향상을 위한 알짜 강의와 철저한 학습관리가 재수성공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하위권 학생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 수능을 잘 못봐서 지방 4년제에 합격하였거나 모두 낙방한 경우라면 서울 근교의 관리가 철저한 기숙학원을 추천해주고 싶다. 최근에는 남녀 연애문제가 학업을 방해한다고 해서 남학생, 여학생 전문 기숙학원으로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학원들도 추천한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를 수 있지만 인생에서 고배를 마셔본 자녀들이 재수를 결정할 때 본인들은 힘든 결정을 내린 경우다. 이에 부모님들의 격려가 필수적이다. 재수하는 아이를 부끄러워하거나 비난한다면 좋은 성과를 내는 것과 거리가 멀어질 수 있으므로 이왕 결정했다면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지금 우리아이의 공부성향과 성적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셔서 최적의 학원을 선택하여 빠른 시일내로 스타트하는 것이 재수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이튼학원장 김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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