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과목의 특성상 예습보다 복습의 시간이 훨씬 많아야 한다. 예습을 2로 잡는다면 복습은 8정도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만 한다. 그러나 8의 시간을 들인다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다면 그냥 시간 낭비만 하거나 중요한 것은 놓치고 중요도가 덜한 부분만을 공부하게 되는 것이다. 다음은 필자가 제시하는 영어의 복습 방법이다.
다음 중 자신이 복습하는데 사용하는 방법이 몇 가지인지 판단해보라.
1) Outlining or summarizing key ideas in a difficult section
2) Examining attitudes of the writer & Clarifying text meaning
3) Determining sources of difficultly and seeking clarification
4) Looking up difficult and critical vocabulary
5) Making questions by yourself
5가지 방법 모두를 사용하고 있다면 올바른 복습이다. 그러나 위의 방법이 생소하거나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면 필자의 말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1단계- Outlining or summarizing key ideas in a difficult section (빠른 속도로 읽고 핵심 내용 요약하기)
수능영어는 시간의 싸움이다. 빠른 시간에 지문의 내용을 간파하는가가 핵심이다. 당연히 빨리 읽고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복습을 할 때도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이 글의 요지가 무엇인지, 특징이 무엇인지, 문제점과 결과 등은 어떠한지 등의 글을 이해하기 위한 뼈대를 먼저 세워두는 것이 필요하다. 필자는 학생들에게 ‘MAP CES’라는 독해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 과정은 독해의 이해력을 돕기 위한 것이다. 만약 스스로가 독해 지문 중 어느 부분이 중요한지 모르겠다면 위에 제시된 방법을 사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2단계- Examining attitudes of the writer & Clarifying text meaning (작가의 의도와 문맥의 의미를 명료하게 생각해보기)
풀어본 문제를 다시 복습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스스로 작가의 입장에 서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비판의 글인지, 칭찬을 하는지 어떤 대상을 강조 하고 있는지 등등 여러 가지 작가의 입장을 생각해 보고 기록해 둠으로써 작가의 입장에서 글을 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3단계- Determining sources of difficultly and seeking clarification (글속에서 어려운 부분을 찾고 명확하게 이해하기)
2014년 수능은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절대적으로 요구한 시험이었다. 의미전달이 모호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것을 끈질기게 분석해서 의미를 완벽하게 유추해 내는 연습이 없다면 이번 수능 빈칸문제와 같은 지문들은 너무도 당혹스러운 문제 들이 될 거라는 것이다. 문제 풀이 과정에서 이러한 지문 또는 구문이 나왔을 때 실수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하게 지문 속에 있는 어려운 부분을 찾아내고 구조를 분석하며 일점일획의 의구심이나 모호함을 남기지 않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4단계- Looking up difficult and critical vocabulary (어려운 단어의 의미를 찾아보기)
‘어려운 단어를 찾아서 정리해라’라고 하면, 학생들은 단순히 자신이 모르는 단어를 사전을 찾아가면서 확인한다. 독해를 하면서 어떤 단어가 중요한지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필요 없는 단어를 100개 외우는 것 보다 글의 의미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단어를 10개 외우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데는 당연히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굳이 순서를 정하자면 동사, 형용사, 부사, 명사의 순으로 중요도를 정하는 것도 좋다. 특히 동사의 경우 글의 본질을 말해주는 핵심어 이므로 반드시 외워야 할 부분이다. 또한 본문의 단어도 중요하지만 보기에 나와 있는 단어들은 더 중요하다. 왜냐하면, 보기의 단어들은 글을 요약하거나 글의 논리적 연결성을 보여주는 단어들로 빈출될 가능성이 높고 또한 그 단어들이 의미하는 바를 분석하다 보면 본문의 내용을 답지로 어떻게 구성하는지는 간파하게 된다.
5단계- Generating appropriate question about the text (자신이 문제 만들어보기)
이제 완벽한 문장 분석과 지문 분석이 끝났다면, 본인이 출제자가 되어 빈칸문제, 순서, 어휘, 어법 등의 문제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출제자의 눈으로 어떤 문제를 낼까를 연습해 보면 실제 문제를 풀 때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된다. 특히 빈칸 어법 문제와 같은 고득점 문제에서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종우 대표원장
정면승부학원 대표
정면돌파학원 대표
California State Univ. Fullerton
영어교육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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