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발표된 ‘2015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보면 2015년 수능은 수시에선 논술전형과 학생부 중심 전형이 치열해지고, 정시에서는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증감으로 보면, 수시전형이 도입된 2002년 이후로 수시모집은 24만 3000여명으로 약 8000명 감소했고, 정시 모집인원은 13만 5000여명으로 올해보다 약 8000명 증가했다.
교육부의 대입 간소화 지침에 따라 수시에선 특기자 중심, 논술중심, 적성중심의 전형이 감소하고 이에 반면해 학생부 중심전형이 증가했다. 또한 정시에서는 수능이 절대적인 반영요소가 되었다.
학생부 교과 전형의 당락은 내신
학생부 종합전형의 당락은 비교과
학생부 교과 전형과 종합전형은 다소 차이가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학생부 교과중심의 핵심은 내신에 강한 포인트를 두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고, 학생부 종합전형은 내신보다는 학생의 비교과에 강한 포인트를 두어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미 대학들은 입학사정관제(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하여 우수한 학생을 선발 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 생활기록부에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고, 진로와 관련한 교내외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내외 경시대회 활동을 반드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입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서류에 기반 해서 준비해야 한다.
논술 중심전형의 당락은 논술
서울대를 제외한 연고대 및 상위권 대학의 경우 논술중심전형의 선발인원이 약 10% 정도 감소하고, 학생부 반영 비율을 높이긴 했지만, 실질반영률은 미비 할 것이라 예상된다. 우선선발 폐지와 최저학력기준 완화로 인해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결국 논술이 될 것이다. 또한 논술전형의 경우 고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를 해야 하고 고교교사가 검토하고, 논술고사 후 채점기준과 답안을 바로 명시해야 하므로 앞으로의 논술고사는 기존의 논술경향과 달라질 것이다.
논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론에 대한 원리학습을 충실히 하고, 기 출제된 수능 고난도 문제들을 다루면 논술이 자연스럽게 대비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따라서 내신경쟁이 치열한 분당학생들(현고2, 고1)은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정시전형의 수능위주의 심화학습을 하면 정시와 논술 모두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정시 전형의 핵심은 수능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의 정시 선발인원이 3% 이상 증가했다. 서울대의 경우 정시선발인원을 17%~ 24% 확대 모집하고, 100% 수능으로만 선발한다. 이하 대다수의 대학들이 정시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 할 것이라 예상되고 학생부가 반영되더라도 그 실질 반영률은 아주 미비 할 것이다.
정시전형의 핵심은 결국 수능 고득점이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수능이 표준점수로 반영된다는 것과, 학교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다는 점이다. 표준점수는 난도에 따라 변화되는 점수이다. 예컨대 같은 100점이라도 평균이 30점인 시험과 평균이 70점인 시험이라면 과목 평균이 30점인 학생이 더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능에서 가장 표점이 높은 과목 (문이과 공통)은 수학이다. 또한 대다수의 대학들은 이과(서울대의 경우는 문이과 모두 수리영역에 20%의 가중치를 준다)에 가중치를 주기 때문에 수학에서의 한 문제는 두 문제의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수학 고득점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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