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여러 고민 중 하나가 면도한 후에 생긴 ‘면도 독(毒)’으로 인해 고생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면도 독이란 말 그대로 수염을 깎은 후에 코 아래 부분이 따끔거리거나 상처가 나고 울긋불긋 붉어지는 현상을 이른다. 면도 독은 면도 중 모공을 통해 세균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 모낭(털을 싸고 있는 주머니) 속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정확한 표현으로는 ''모낭염''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면도기를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다. 청결하지 못한 면도기에 있던 세균이 모낭 속으로 들어가거나, 포도상구균처럼 피부의 정상 상주균(常住菌)이 모낭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다. 면도날 교체 주기는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4중날의 경우 대략 20~25회 정도 사용 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급적이면 일회용 면도기는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면도 전에는 따뜻한 물로 얼굴 전체를 씻어주어 각질을 유연하게 만들고 수염이 난 방향으로 먼저 면도 한 후에 조심스럽게 역방향으로 면도하는 방법을 택한다. 이때 거품은 알칼리성분이 함유된 세수비누보다는 쉐이빙 폼을 사용해야 한결 부드럽고 매끈한 면도를 할 수 있다.
면도 후에는 살균,소독기능이 있는 애프터쉐이브 스킨을 발라주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킨 후 보습기능이 있는 에센스로 영양감을 부여하며 피부를 보호해준다. 사용한 면도기는 물기를 말끔히 말려 보관하여야 세균번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면도 독으로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른 경우에는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항생제치료를 받아야 함은 물론이다.
내 남자가 말끔하고 윤기 나는 피부를 유지하도록 작은 관심을 기울이자.
보떼퀸화장품 김창헌 대표
<BEAUTY QUIZ>
면도 독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이 아닌 것은?
1. 면도날을 자주 교체해준다
2. 성능 좋은 전기면도기를 사용한다.
3. 일회용 면도기라도 얼마든지 수십 회 사용한다.
4. 면도 전에는 따뜻한 물로 얼굴을 부드럽게 만든 후 면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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