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사람들은 수학을 숫자의 놀음이라고 하고 또 그것을 골치 아파하는가? 실수와 연산, 방정식, 부등식 또는 삼각함수, 순열, 조합, 미분, 적분, 통계 그런 것 들을 수학이라는 이름으로 매명하여 수학은 어렵고 두려운 과목이라고 못 박게 하였는가? 우리가 어느 날 라이나마리아 릴케의 시 한 구절을 서슴없이 외웠듯, 수학은 이렇게 아름다운 논리의 문장이며, 예술적 향내며 합리적인 사고 추구의 철학인 것이다.
수학! 사람들은 수학을 암기과목이 아닌 철저한 응용력, 사고력의 수준으로 결론 내리려 한다. 그러나 아니다. 수학은 철저한 암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많은 암기가 아닌 기본적인 것들(수학에서는 정의라고 한다.)이 암기 속에서 싹이 틔어져야 한다. 모든 학문이 그렇듯이 수학도 재미가 뒤따라줘야 한다. 재미가 없으니 흥미가 없고, 흥미가 없는 일에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한 가지 질문을 해 보겠다. 모든 사람들이 노벨상에 대하여 잘 알고 있다. 노벨 평화상, 물리학상, 화학상…심지어 노벨 경제학상까지도 말이다. 그러나 모든 학문의 기본은 수학이라고 말하면서 ‘왜 노벨 수학상은 없는 것일까?’ 그런 질문은 받아 본 적이 없다. 필자는 이런 것들이 항상 마음에 걸려 왔다.
그래서 나름대로 학생들이 잘 모르는 수학의 이면 이야기들을 캐내어 ‘할배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라는 동영상을 제작하였고, 그 동영상을 배포 중이다. 그래서 필자의 수학 저편 에피소드를 접한 학생들이 ‘수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격려 전화를 많이 받게 되었다.
많은 수험생들이 수학을 일찍 포기하는 경우를 보았고 심지어 ‘수학이 인생을 사는데 무슨 도움이 되느냐? 오로지 입시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질문도 받는다. 우리는 수학이 우리 생에 얼마나 큰 혜택과 보람을 주는지 모르고 있다. 마치 공기나 물과 같이 말이다. 항상 같이 존재하므로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것이다. 달에 가고 화성에 가는 일은 수학 없이 존재할 수 없다. 또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컴퓨터, 스마트폰 역시 수학의 무시무시한 발전의 결론이다. 십진법을 쓰는 우리와 달리 더욱 단순한 이진법으로 컴퓨터, 스마트폰이 소통되니 얼마의 발전인가?
새삼 부탁하고 싶다. 수학을 지치지 않고 길게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든 학생들은 아름다운 수학 뒷이야기들을 만나 수학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길 바란다. 필자도 계속해서 더 나은 자료들을 수집해 여러분의 노고에 보답하고자 한다.
이광일 강사(수학할배)
창문수학전문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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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2)549-9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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