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왕도-‘행복한 글쓰기’에서 찾자

지역내일 2013-12-18

요즘 아이들은 한글도 떼기 전에 영어동화책을 읽고, 한글을 떼면 그 때부터 수학 학습지를 더 많이 풀어야 한다. 한글을 빨리 떼고 책만 많이 읽으면 사고력과 이해력, 거기다가 창의력까지 쑥쑥 커질 거라 믿는다. 그러다가 수학 점수가 잘 안 나오면 사고력 수학 학원을 찾는다. 초등학교까지는 국어가 생활 국어 수준이거나 지문에서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과목이다. 하지만 서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더 나아가 논술이란 숙제를 풀기에 아이들에게 생활국어 정도의 학습은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독서를 많이 하다보면 어느 순간 장문의 멋진 글을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매일 도서관에서 3시간씩 1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는 아이도 글을 쓰는 데는 자신 없어 한다. 왜일까?  

 아이들이 한국말을 입으로 내뱉는 데는 익숙하지만 깊이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틈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바빠지고 평소에 깊이 생각할 틈 없이 짧게 말하고 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그런 아이들에게 어느 순간 글쓰기는 하나의 어려운 숙제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글쓰기를 추천하고자 한다.

 한글을 배우기 시작하면 아이와 대화를 통해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며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는지 한 줄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쓰도록 기회를 주자. 칭찬도 꼭 곁들여서.
 초등학생에게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와 함께 교과과정에 맞춘 배경지식과 글쓰기로 아이들이 좀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자. 단지 독후활동으로서의 글쓰기가 아닌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 과정이 필요하다. 중고등학생에게는 틈틈이 책이나 신문 등 다양한 글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펼치는 글쓰기를 권한다. 다양한 지문을 접하다보면 사고력과 어휘력이 확장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기에 글쓰기에 대한 첨삭과정이 들어간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이다. 아이가 고등과정의, 논술이라는 쉽지 않은 글쓰기를 배워야 할 때, 이미 글쓰기에 행복을 느꼈던 아이에게 더 이상 논술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글을 읽고 쓰고 누군가에게 그 글을 인정받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논술의 신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해법해법독서논술  은정해 원장
02-537-9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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