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학부모님들 중 많은 분들이 굳이 토플을 해야 하는지, 과연 하더라도 실질적인 성적향상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토플 자체가 미국에서 대학 강의를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 매체이고, 또한 4과목을 골고루 잘해야 고득점이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와 시간적인 측면에서 초·중등 학생들이 다루기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년간의 토플강사 경험으로 볼 때, 한국에서라도 유아시기부터 영어에 꾸준히 노출되어 있거나, 국제중학교 재학생, 혹은 외국에서 단 1년이라도 유학을 했던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 성취도가 매우 높았다. 즉 토플 공부의 시작은 영어의 기본기가 얼마나 체계가 있게 잘 세워져 있는지부터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학원 자체 시험보다 미국 ETS 토플에서 주관하는 모의 half test 추천한다. RC LC만 보며 부담 없는 비용으로 학생의 정확한 영어실력을 알 수 있다.
모의 테스트결과 후 학생의 baseline을 알게 되면 다음으로 fabrication(세밀화) 작업이 들어가야만 한다. 앞서 말한 학생들 대부분은 원어민과 많이 소통하여 영어의 기본적인 큰 틀만 세우다보니 추론, 논리, 암시문제가 많은 세부적인 토플문제에 취약하다. RC LC의 경우 부족한 단어실력으로 전체 지문의 맥락을 느낌과 흐름으로서만 판단해서 풀고 SP WR은 세부사항과 논리성이 결여된 두서없는 흐름이 되기 쉽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체계적인 단어학습을 바탕으로 학생의 궁금증을 콕콕 집어낼 수 있는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RC LC 수업이 필요하며 SP WR에서는 개개인에게 명쾌한 논리성을 바로 제시할 수 있는 경험 많고 역량 있는 강사의 1:1 상호대면 첨삭이 필요하다.
또한 강사가 아무리 잘 가르친다 한들 숙제 검사, 단어 확인학습, 멘토링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토플 실력 향상은 그만큼 더딜 것이다. 경험상 대부분의 학생들은 배운 후 30분이 지나면 반을 잊어버린다. 학원관리가 철저히 잘 수행되고 있는지 담당 강사 혹은 학생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하여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이러한 객관적인 측면들에서 볼 때 대형학원보다는 소수 정예학원이 더 잘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 이유는 과목별 전문강사와 교수진이 학생에게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하여 이끌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모자라는 부분을 차근차근 개선하다보면 자신감이 생겨 결국 국내외 대학입시의 기본틀을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동준 원장
크리스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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