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자녀를 행복하게 한다

지역내일 2013-12-12

여러 개의 다리 세트를 갖고 있던 멀린스가 좀 긴 다리를 착용하고 스탠딩 파티에 나타나자 친구가 갑자기 커진 멀린스를 보고 “이건 너무 불공평한 일이야!” 라고 부러워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장애를 극복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장애를 발판으로 삼아 오히려 강점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에이미 멀린스는 선천적 기형으로 태어날 때부터 종아리뼈가 없었다. 한 살 때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 무릎 아래 다리가 없다. 그는 운동선수, 패션모델, 영화배우, 강연 등 수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역경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도약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하와이 군도 중 북서쪽 끝에 인구 3만 명 정도인 카우아이 섬이 있다. 이 섬은 환상적인 대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는 천국 같은 섬이지만 주민 대다수가 범죄자나 알코올중독자 혹은 정신질환자였다. 학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청소년 비행도 심각한 수준이었다. 

연구자들이 이 섬에서 태어나는 신생아 833명을 대상으로 어른이 될 때까지 종단 연구에 착수했다. 심리학자 에미 워너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201명을 추려내 자료를 분석해 보았다. 이 아이들 중 3분의 1은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유복한 환경에서 태어난 것처럼 훌륭한 청년으로 성장했다. 긍정적이었고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이들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그것은 아이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 주고 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한 명은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결국 사랑을 먹고 산다는 것이 카우아이 섬 연구의 결론이다. 

사랑을 먹고 자라야 아이는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아갈 힘을 얻는 법이다. 이러한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는 자신에 대한 사랑과 자아존중심을 길러가며 나아가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고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것이 바로 회복탄력성의 근본임을 카우아이섬 연구는 알려준다. 

청소년들의 삶이 활기차고 즐거우려면 그들의 회복탄력성을 키워줘야 하며 카우아이 섬 아이들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누군가가 주위에 있어서 사랑으로 잡아준다면 절대로 자살로 삶을 마감하지도 않을 것이다. 자기가 주도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즐겁게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모가 옆에 있다면 자녀들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동 비젼 바우처 등록기관 세종창의교육연구소 (자기주도학습관)       
곽현화 원장


부모교육 안내
일시 : 12월 17일(화) 오전 11시,
장소 : 세종창의교육연구소(무실초등학교 정문 앞)
문의 : 748-223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