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에서도 한다 ''촛불집회''

지역내일 2013-12-18

 
거제시민들이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으로 진상규명’을 외치며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가 주최하고 야3당과 민주노총거제시협의회를 비롯해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기관 대선개입 진상규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거제시민촛불문화제‘가 13일 저녁 7시 고현 현대자동차사거리 앞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촛불문화제는 노재하 거제경실련 사무국장의 사회로, 허철수 옥포성당 주임신부의 대회사에 이어 정치권에서 변광용 민주당위원장, 이길종 도의원, 유영수 시의원이, 노동계 와 시민사회를 대표해 성만호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과 백순환 거제개혁시민연대 대표 등이 시민대표발언에 나섰다.
이날 대회사에 나선 허철수 신부는 "작금의 민주주의 위기와 국가적 갈등은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국정 운영과 대화단절에서 기인됐다‘며 “박근혜 정부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건의 심각성과 정국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진실규명에 대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박창신 신부의 미사를 통한 시국발언과 관련해 “천주교 사제들이 시국을 걱정하는 미사를 하게 된 근본은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라며 “그럼에도 발언의 원인과 맥락, 배경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보다는 일부 발언 내용을 꼬투리 잡아 종북척결 운운하며,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단죄하려 하는 것은 비이성적 매카시즘적 행태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광용민주당거제지역위원장과 진보당 이길종 도의원, 노동당 유영수 의원은 “박근혜 정부가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한 국기문란 행위에는침묵하고 자신을 향한 비판에는 이념대결로 조장해 국면을 호도하려 한다”며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수용을 통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종북몰이’ 중단”을 촉구했다
거제지역에서는 지난 여름부터 국정원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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