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갤러리 주미란 큐레이터

다양한 분야 공부, 좋은 전시기획자 될 터

내일이 만난 사람들

지역내일 2013-12-17


“10년은 돈 벌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 현장에서 자기분야 공부를 10년쯤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그때쯤 보이는 게 있다.” 주미란 큐레이터(26)가 졸업할 때 지도교수님이 해 주신 이야기다. 오늘도 그 말씀을 되새기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주씨.
주 큐레이터의 일터는 도룡동에 위치한 모리스갤러리다. 전시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모리스갤러리는 유명하다. 한주도 쉬지 않고, 일주일 정도의 사이클로 매주 새로운 전시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관장님 덕분이다. 그런 일자리에서 3년을 일한 덕에 그림공부도 많이 하고 좋은 작가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처음 큐레이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그저 멋있어 보였기 때문이란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앞으로의 유망직종에 큐레이터가 포함돼 있었는데, 그림을 보면서 일할 수 있다는 게 그렇게 멋져 보일 수 없었다고. 

하지만 요즘은 그저 멋있어 보이는 직업이 아니라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직업임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스승의 메시지처럼. 그림을 제대로 보려면 학교에서 배운 미학도, 미술사도 알아야 한다. 그러나 그에 못지않게 그 그림이 표현된 시대와 사회, 그것을 그렇게 표현한 인간심리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주씨는 요즘 미술심리치료 공부를 시작했다. 심리공부를 통해 작가에 대한 이해는 물론 그림을 보는 방향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이 즐겁다. 좋은 전시기획자가 되고 싶다는 모리스갤러리 주미란 큐레이터. 그녀의 꿈을 응원한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