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이 방학을 앞두고 바빠졌다. 내년부터 시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평가방식이 보통교과 성취평가제로 바뀌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부천시교육지원청은 교사들에게 학교별 교과별 성취평가제 이해를 돕는 방안 모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12월 9일 부천여자고등학교에서는 영어교과 외 4개 교과 교사 15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보통교과 성취평가제 이해 및 적용방안’이란 주제의 교사 연수가 있었다.
부천시교육지원청 박경희 장학사는 “성취평가제란 학생들을 상대적 서열에 따라 ‘누가 더 잘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어느 정도 성취하였는지’를 평가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따라서 성취평가제를 실시하게 되면, 교육과정에 근거해 개발된 교과목별 성취기준에 도달한 정도를 학생의 학업 성취수준(A-B-C-D-E, A-B-C, P)으로 평가하게 된다.
성취평가제 실시 배경은 그동안 학생들의 상대적 서열에 따른 평가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과 급우 간 배타적 경쟁으로 협동학습을 저해해, 학생의 적성과 소질, 진로에 따른 다양한 교육과정의 선택과 운영에 제약을 받아왔었다.
향후 고등과정 학생들은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교육과정에 의해 배운 것을 성취해야 할 목표 중심의 준거 참조평가로 전환하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 고교 학생들은 ▲교과와 학생의 특성에 맞는 수업과 평가 ▲학생의 학습과 성장에 따른 평가 ▲진로와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평가로 전환해 시험 평가를 치르게 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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