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학원 교육기고

실력이 쌓이는 선행을 하려면?

지역내일 2013-12-09

주위에서 중학생 또는 초등학생이 고등수학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런데 이런 학생을 자녀로 둔 어머님들의 공통된 걱정이 있다. ‘과연 우리 아이가 정확히 알고서 진도를 나가고 있는가?’ ‘앞서 배운 것을 다 잊어버리는 것은 아닌가?’하는 것이다.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치고 많은 학생과 부모님을 상담하면서 실제로 이런 학생들 상당수가 막상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자신이 가진 능력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었다. 즉, 자질은 좋은데 실력이 쌓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제대로 실력이 쌓이는 선행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선행을 하는 학생들은 머리가 좋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수업을 통해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많은 것을 기억하고 쉽게 답을 낸다. 풀이 과정 없이도 답을 찾는 데 익숙한 경우가 많다. 얼핏 보면 뛰어난 장점인데 이것은 갈수록 오히려 독으로 작용한다. 손보다 머리로만 공부를 하다 보니 풀이과정을 정확히 서술하는 데에 약해질 뿐 아니라 계산에도 오류(실수)가 많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행을 하는 학생들은 안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시 하고 싶어 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문제는 실제로 아는 것과 안다고 생각하는 현실에 차이가 있다는 것. 내용이 점점 어려워지고 양이 많아지다 보면 머리로 하는 공부의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이런 학생들은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세밀하고 정확하게 연습이 되어 있지 않다. 그렇다고 개념(처음)부터 다시 진도를 나가는 것도 내켜하지 않는다.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어느 정도의 문제도 풀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학습동기가 발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질도 있고 시간도 쏟아 부어 기왕에 선행을 하였다면 실력과 성적으로 나타나야 한다.  

요컨대 해답은 간단하다. 머리로 하는 공부를 버리고 손으로 개념과 과정을 쓰면서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다. 쉬운 것은 하기 싫어하지만 어려운 것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는 점에 유의하면 그 방법은 더욱 실효성이 높아진다. 심화문제는 과정을 쓰지 않고서는 풀 수가 없다. 그러니 심화문제를 서술형으로 학습을 시키면 풀이과정을 서술하는 훈련을 통해 내실 있는 실력으로 선행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황종태홍익학원
원장 황종태
02-553-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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