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육의 정석 ‘청어람국어논술학원’

올바른 국어교육 필요…수능에서 문법 비중 커져

지역내일 2013-12-06

정체를 알 수 없는 줄임말과 신조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아무리 신경 써서 들으려고 해도 아이들이 쓰는 말을 알아듣기가 어려울 때가 많다. 이는 문법이나 맞춤법에 맞는 말의 중요성을 생각하지 않고 쓰는 데서 오는 현상이다. 외국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세대 차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그 심각성이 크다. 수능시험에서도 이런 문제를 반영하듯 국어 문법과 화법의 비중이 커졌다. 

영어는 독해 위주로 변하는데 국어는 왜 문법 위주의 교육으로 변하는지 청어람국어논술학원 남충현 원장에게 물었다.


●문법과 화법의 중요성 부각돼

남 원장은 “그 동안 수능에서 한두 문제 출제되던 문법 문제가 5문제 정도로 늘었다. 문법과 화법의 중요성이 부각된 이유는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표준 발음법, 맞춤법 등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법에 맞는 표현을 잘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예를 들자면 ‘건강하게 지내세요’라는 표현을 ‘건강하세요’라고 잘못 표기한다거나 외래어 표기법에서 ‘파이팅’을 ‘화이팅’으로 발음하는 것 등이다.
 서울에 있는 상위권 대학에 가려면 모든 과목에서 완벽한 점수를 맞지 않으면 입시에 성공하기가 어렵다. 그런 면에서 문법이 조금 어렵긴 하지만 확실히 공부하지 않으면 점수를 잃기 십상”이라며 최근 시험의 동향을 언급했다. 

남 원장은 “그동안의 국어 시험이 문학과 비문학의 읽기 능력 중심이었던 반면 이제는 화법, 작문 등으로 다양화 됐다. 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조금 더 어려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 특강 효과 커

초등학교에 고1까지 배우는 국민공통교육과정 외에 문법이나 화법 등을 고등학교 2·3학년 때 배우게 된다. 하지만 문법의 비중이 작았던 지금까지는 거의 문제풀이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제는 문법시간에 문법을 배우지 않으면 문제풀기가 어렵게 바뀌었다.

고1 모의고사에서 출제되는 문법 문제는 사실상 중학교에서 다뤄진 문제인데 어려운 내용이 많아 국어 시간에 제대로 마스터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남 원장은 “자사고나 특목고에 가는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듣고 내신에 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필독서 읽기, 고사성어 분석하기, 반복적으로 심화 문제 다루기 등의 강좌는 내신 점수를 올리는 데 큰 몫을 한다”고 밝혔다.


●원주의 특성에 맞게 강의하다

남 원장은 “지금까지 문학 위주의 대중 강의를 했었다. 이제는 개별화 수업으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 학기 내신 시험 대비로 학교 별로 나누어 시험 대비를 했더니 성적이 눈에 띠게 향상됐다”며 원주 지역 부모님들의 요구에 맞춘 수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어람 학원은 학년별로 반을 만들어 공식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하루에 2시간 이상 수업한다. 고등학교 1학년은 시, 문법, 문학 등으로 쪼개서 수업을 한다. 2학년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게 해서 실력을 키운다. 3학년은 문제풀이 수업과 따로 질의 응답시간을 마련해 공부하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해결한다. 청어람 학원은 재원생에 한해 논술 수업은 무료로 진행한다.


●고등 논술 개념 달라 

남 원장은 “일반적으로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중학교 논술과 고등학교 논술은 무척 다르다. 중학교 논술은 서론, 본론, 결론을 갖춰 자기 의견을 쓰는 것이지만 고등학교 논술은 철저하게 지시문이 주어지고 요약하거나 지문 분석, 도표 해석 능력 등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1·2학년 때 국어 점수를 확보해 놓고 실제적인 논술은 고3때 준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어려서부터 공부하는 논술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데 도움이 된다. 인문, 과학기술, 예술 분야의 독해가 나오는데 배경지식이 있는 분야의 경우 빨리 문제를 풀 수 있다. 독해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남 원장은 “수능시험은 다른 과목에 비해 EBS연계 문제가 굉장히 많다. 지문과 유형이 비슷하게 나온다.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보통 6권의 문제집을 반복학습을 통해 외우다시피 한다”며 단기간에 국어 점수를 높이는 비결을 공개했다.

모든 과목의 기초는 국어다. 이해력이 없으면 다른 과목의 심화문제는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어교육 아직 늦지 않았다. 청어람학원의 문을 두드려 보자.

문의 765-9666

최선미 리포터ysb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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