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노아영어학원

초중등 영어교육, 느리지만 꾸준함이 정답!

지역내일 2013-12-09

  모든 교육이 그렇듯 영어교육 또한 다양한 방법론이 있다. 최근 아이들에게 영어가 쉽고 재밌는 하나의 놀이과정이 되도록 접근하는 사례가 많은 게 사실. 이런 가운데 최상위권 영어 우등생을 목표로 춘천 지역에서 10년째 정통학습법과 엄격한 커리큘럼만을 고집해 온 곳이 있다. 2003년 6월 설립 이래 지역 최초로 중고생을 위한 TOEFL Class를 개설, 각 학교 최상위권 영어 우등생들을 우수고에 진학시켜 유명해진 노아영어학원. 오랜 시간 수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추천하는 학원으로 자리매김 하게 된 비결과, 제대로 된 영어학습법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만나보았다.


 


 고급영어 구현을 위한 기초 터잡기


노아영어학원에서는 항상 일정량의 계획된 어휘를 소화시키도록 한다. 문법과 읽기의 반복을 통해 ‘거북이의 달리기’처럼 느리지만 꾸준함을 강조한다. “노아의 시스템 속에서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은 많은 양의 어휘도 짧은 시간에 소화할 수 있는 힘이 생기며, 그 어휘력을 바탕으로 원어민이 모국어를 이해하는 감각으로 영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정해운 원장은 단순히 수능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영어교육만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수능 그 이상이에요. 고급어휘나 고급문법을 강조하고 텝스, 토플 등을 준비하는 것도 마찬가지죠. 진정한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함입니다.”


고급영어로 올라갈수록 단순암기가 아닌 감각적인 부분이 요구되며,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을 충실히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 원장. 영어 입문 초기에 어휘력과 문법이 확실히 다져지면, 말하기와 쓰기는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대로 문법과 어휘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의 말하기, 쓰기 교육은 모래 위의 집일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빡센 학원’에 대한 소문, 그 진실?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위한 제대로 된 프로그램과 엄격한 관리로 인해 노아영어학원은 춘천에서도 일명 ‘빡센 학원’으로 소문이 나있다. 처음 온 학생들은 약간의 진통을 겪기도 한다. “우리 시스템을 힘들어 한다는 건 그동안 영어공부 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초기부터 반복적인 읽기교육과 효율적인 단어암기 등을 통해 영어적인 감각이 충만한 아이들의 경우, 초등 고학년 때 비로소 감각적 영어가 학습적 영어로 넘어가는 시기를 맞아도 결코 힘들어하지 않아요. 그런 시스템으로 자라온 현재 학원 아이들의 즐거운 수업 환경과 만족스러운 교육 평가가 이를 확실하게 입증합니다.”


“결국 꾸준한 학습만이 비법입니다. 외국어 공부를 단순 외국체류 경험이나, 어학연수, 잠깐의 원어민 교사와의 수업으로 쉽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큰 오산이지요. 주변의 영어 고수들은 실제 엄청난 학습량을 소화했고, 명문대 입학생들의 실제 사례 또한 영어단어와 문법의 무한한 반복입니다. 특별한 방법이란 게 없지요. 영어에 쏟는 개인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저희들의 확신입니다.”


 


무분별한 원어민 교사 선호는 금물!


노아영어학원에는 원어민 수업이 없다. 최근 무분별한 원어민 영어교사의 효과 검증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도 하는데, 정 원장의 경우는 과거부터 이에 대한 의문표를 던지고 있었다. 그는 단순히 ‘네이티브 스피커’로서 영어를 구사할 줄 안다는 것과, 영어교육을 제대로 시키는 것은 철저히 별개 문제임을 강조했다. “한때 노아에서도 원어민 수업을 병행해 보았지만 학생들의 실력에 결정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교수법을 충분히 숙지하고 학생을 충분히 이해하는 한국인 교사가 어휘학습을 병행하며 철저한 반복과 관리를 병행했을 때 최고의 학습효과를 냈고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그 대신 교사들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학생 관리에는 절대 소홀함이 없다고 전했다. “몇몇 학생들로 인해 반분위기 무너졌다고 판단되면, 바로 해체 결정을 하고 다시 반편성에 들어갑니다. 또한 일정기간이 지나면 담임교사 교체를 통해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새로운 긴장 분위기를 일깨웁니다. 이를 통해 교사는 교사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가르침과 배움의 과정에서 함께 성장하고 있죠.”


심수경 부원장과 박은경 교수부장은 “가르치는 것 못지않게, 학원 분위기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노아에서는, 모든 것은 담임교사에 맡기기 보다는 부원장과 교수부장 주체로 항상 커뮤니케이션하면서 학생 관리를 직접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전한다.


한편, 전국 상위 1%를 꿈꾸는 초등부, 중등부 프로그램에 이어 6~7세 유아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노아키즈클럽도 모집하고 있다.


문의 263-0017


김연주 리포터 fa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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