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25일 오후, 국·과장을 비롯해 장학관, 사무관 등이 참석한 회의(10월중 주요업무 및 행사계획 회의)에서 성추행·성폭력 근절을 위한 엄정한 대책을 시행토록 지시했다.
민 교육감은 “최근 도내에서 발생한 성추문으로 교육계의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성추문도 금품수수, 성폭력, 성적 조작, 상습폭행 등 4대 비위사건과 동일하게 간주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일수록 학교장을 비롯, 교직원들이 더욱 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당사자의 엄중처벌은 물론 학교장 및 지역교육청의 관리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교육현안 관련 긴급 학교장 회의’를 다음달 1일 개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회의장소 미정) 이번 회의는 공직자로서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 시키고 양성 평등한 직장문화를 조성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교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지침 △업무 담당자의 대처방안 △건전한 직장분위기 만들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만섭 도교육청 감사관은 “예방 및 대처방안 매뉴얼이 일선기관(학교)에 전파됐지만 현장투입력이 낮다”며, “매뉴얼의 현장투입력 제고와 공정하고 엄격한 조치를 통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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