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7일 시행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문정고등학교(교장 박건호) 최규원군이 만점을 받았다. 송파·강동 지역에서는 유일한 수능 만점자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 2과목 등 5개 과목 모두 만점(원점수 기준)을 받은 수험생은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에게 성적이 개별 통지된 것은 지난달 27일. 수능 만점자는 인문계열 수험생이 32명, 자연계열 수험생은 목포 홍일고 출신의 삼수생 전봉열(20)씨가 유일하다.
최규원군은 “모의고사에서 국어·수학·영어 모두를 만점 받은 적은 있지만,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6월·9월 모의고사와 수능, 순서대로 성적이 올랐다”고 말했다.
6월 모의고사 결과, 국사 과목에 많은 부족함을 느낀 규원군. 여름방학 때부터 개념서를 확실히 보며 완벽한 문제풀이와 암기에 돌입했다. 9월 모의고사에서 큰 효과를 본 규원군은 남은 기간, 기출 문제를 정복하며 수능에 대비했다.
수학은 고2때부터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던 과목. 하지만 수능 당일 컨디션 난조로 시험이 평상시대로 잘 풀리지는 않았다고. 그는 수능 만점 비결에 대해 “평소 100%가 아닌 120%를 대비한 것”이라 했다.
규원군은 이번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제학부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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