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식이요법,맞춤 치료로 비만 해결 ''PNB클리닉''

비만 치료, 건강 지키는 지름길

지역내일 2013-12-03

 ‘비만은 병’. 송파구 잠실동의 PNB클리닉 이재철 원장은 단언한다. “별다른 통증이 없다보니 바쁜 일상을 핑계로 비만을 방치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하지만 40~50대 성인 세 명 중 한명 꼴로 복부 내장 비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성 질환으로 악화됩니다. 이제는 비만을 단순히 외모 가꾸기 같은 미용의 측면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질병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과거 40~50대 여성들이 주로 앓았던 대상포진이 최근에는 남녀구분 없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도 비만으로 인해 신체의 기관들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환자 비만 상태 세밀하게 체크 후 맞춤형 관리
 비만의 주요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 때문. 일반인들도 빵,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튀긴 음식 등의 과다 섭취가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굳어진 식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PNB클리닉에서는 개인 주치의처럼 식습관과 운동 관리, 여기에 주사요법과 혈관요법, 초음파? 고주파 요법을 통한 의료적인 비만 치료까지 동시에 진행한다.
 제일 먼저 체지방을 측정한 다음 기능의학 설문지 등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하며 피검사를 실시한다. “혈액 검사 결과는 정상인데 몸 컨디션이 늘 좋지 않고 얼마 후에 질병이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는 사람들의 경우도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체중이 자꾸 불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혈액 검사 시 별도의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성질환의 원인인 영양불균형 등 세부 항목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해 치료에 활용합니다.”


운동, 식습관 개선, 맞춤 시술로 비만 치료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의 몸 상태를 전체적으로 모니터링해서 과잉과 부족 상태를 차트화해 1:1 집중 상담이 들어간다. “피자 1쪽의 열량은 290kcal, 줄넘기는 320kcal 소모 등 음식 섭취량과 운동량에 따른 칼로리 계산기를 환자에게 제공해 평상시에도 늘 식사량과 운동량을 수치화해 관리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의료적으로는 카복시, PLP, 아디포 요법 등을 환자 상태에 따라 시술하고 혈관 순환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는 혈관을 깨끗하게 청소해 주는 혈관주사, 호르몬 요법, 면역 요법 등의 치료도 병행합니다.”  
 이 같은 치료는 3개월 이상 꾸준히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30대 중반의 키 158cm, 몸무게 71.4kg의 여성 환자가 찾아왔어요. 비만에다 피부 트러블과 생리 전 증후군이 심하고 만성 피로에 가벼운 우울증 증상까지 보이더군요. 하지만 본인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식이요법, 운동, 치료를 꾸준히 한 덕분에 3개월 만에 60kg까지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몸 컨디션도 좋아졌습니다.” 이 원장의 환자의 사례를 들려준다.
 최근에는 여성 뿐 아니라 복부 내장 비만으로 속앓이 하던 중장년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아 치료에 나서는 추세다. “고도 복부 비만에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까지 몸 전체에서 이상 징후를 보내는 50대 남성 환자의 경우 혈관 치료와 함께 PLP, 아디포 등의 시술을 통해 10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고 체지방율도 정상에 가까워졌습니다.”  

 증상 치료보다는 ‘전인 치료’에 주력
 대한기능의학회 총무이사로 활동중인 이 원장은 ‘전인 치료’에 관심이 많다. 30년간 전문의로 활동하며 통증 중심 치료법의 한계를 절감했기 때문에 사전 예방 치료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임상 경험과 환자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의사들을 대상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혈액과 혈관 정화, 몸 컨디션 최적화 방안 등에 대한 강의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동료 의사나 환자들에게 ‘나무 보다는 숲을 보라’고 늘 강조합니다. 즉 통증 그 자체의 치료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환자의 몸 전체를 최적화 시킬 수 있는 데 무게 중심을 두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의 현 상태 뿐만 아니라 과거 병력, 유전적인 요인, 평상시 생활습관, 영양, 감정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원장이 거듭 강조한다.
 이처럼 단기적인 증상 치료 보다는 몸 컨디션을 좋아지게 만드는 장기적인 안목의 치료를 적극 권한다. “위암으로 위 전체를 절제했는데 폭식증과 심각한 전신 경련성 통증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꼴로 응급실에 실려 갈 만큼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50대 여성 환자가 찾아왔어요. 왜 통증이 생기고 폭식이 생기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며 약 복용법부터 평상시 라이프스타일과 식습관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함께 상의하며 단계별로 실천을 유도했지요. 다행히 환자가 의지를 가지고 잘 따라준 덕분에 지금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만큼 호전됐습니다.” 이처럼 환자 한 명 한 명의 주치의가 되어 개인 맞춤형 치료를 이 원장은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중이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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