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공부는 때가 있다’는 말을 한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치루기 위해 공부하는 12년 중 전문가들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는 때가 바로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전인 중3 겨울방학이다. 겨울방학이면 학원마다 앞 다투어 고교 1학년을 준비하는 예비고1 과정을 개설해 진행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예비고1 과정에서는 중학교 공부법과 확연히 달라지는 고등과정에 대해 미리 준비하고 목전에 닥친 수학능력시험 대비도 사실상 이 때부터 시작된다. 더구나 현재 중3 즉 예비고등학교 1학년들은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변경방안’이 시행되는 2017년도 수능을 치러야 하는 세대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막연하고 혼란스러울 때는 흔들리지 말고 오히려 원칙에 충실한 준비가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예비고1, 수능영어 준비위한 주춧돌 쌓는 시간
고입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이다. 쌓아온 실력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정이 바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이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고등학생들의 영어공부법은 무엇일까? 대학입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예비고 학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영어교육 전문가 김국성 원장에게 물었다. 김국성 원장은 강남과 목동지역에서 명문대진학반 영어교사로 활동해 오다 지난해부터 안산지역에서 ‘김현영어전문학원’을 운영 중이다.
“고교 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교과서 지문과 학교에서 부교재로 선택한 EBS 교재 지문을 익히면 되지만 모의고사와 수학능력시험은 주로 비교과서 지문이 출제된다.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어휘력을 쌓아야한다”는 김 원장.
수학능력시험에 등장하는 영어 단어가 약 7000여개. 그 중 고교 1학년 과정은 2500개 고교 2학년은 약 4000개의 단어를 알아야 문제를 읽고 풀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어는 꾸준히 외우지만 고3 수능용 어휘가 급격히 늘어나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부터 미리 준비해 두어야 수능을 차근히 준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수능 출제 지문이 대부분 철학, 문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원서에서 발췌한 글이기 때문에 각 분야별 단어의 해석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도 반드시 체크하고 익혀야 한다.
어휘력 향상을 위해서는 반복학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김 원장.
“매일 반복적인 테스트와 단어를 활용한 중첩테스트가 어휘력 향상의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영어 문법, 독해를 위한 나침반
어휘력 향상과 더불어 예비고1학년이 집중해야 하는 분야는 영문법이다. 김국성원장은 “수학능력시험에서 문법 자체를 묻는 문제는 비중이 적다. 하지만 문법은 방대한 지문을 읽어내는데 반드시 필요한 공부다”고 강조한다.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영문법 중 동사론을 중심으로 동사의 흐름(동사·시제·태·가정법)과 준동사부분의 출제빈도가 높다. 또한 영문법은 영어 내신 성적을 잡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서술형 논술형 평가가 늘어나면서 문법에 맞는 어순배열과 작문실력이 상위권과 중위권을 나누는 가늠자가 됐다.
김현영어전문학원을 비롯한 영어학원에서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 학원에서 겨울방학기간동안 예비고등학생들을 위해 주 2회 문법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법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준에 맞는 문법책을 선택해 몇 차례 반복 학습하는 것이다. 이렇게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다 보면 ‘아 이것이 영어구나’하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선발전형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교 내신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 수능에 올인하기 보다 내신까지 잡아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수학과 달리 영어는 교과서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방향이 정해진다. 학교별 출판사가 다르다 보니 정확한 학교 출제 경향을 분석해 지도할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영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김국성원장. 김현영어전문학원은 시험기간이면 신도시지역 주변 중 고등학교들의 기출문제와 최근 출제경향 등을 분석해 내신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김현영어전문학원 031-402-4947
하혜경리포터 ha-nul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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