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분주하고 어수선한 마음을 어루만져줄 공연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은 올 연말 송년회로 손색없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공연은 내년 초연을 앞 둔 창작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프리미어 콘서트이다. 12월 20일, 21일, 24일 3일에 걸쳐 4차례 열리는 이 공연은 서양미술사에 있어 가장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그린 뮤지컬 삽입곡을 안양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다. 공연에는 음악감독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유리상자의 이세준, 싱어송라이터 이영훈 등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출연배우들의 하이라이트 공연과 비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의 그림 퍼포먼스 등 특별무대도 펼쳐진다. 미술관이 아닌 공연장에서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다.
연초부터 부단히 달려온 안양문화예술재단의 대표 시즌 공연 아침음악회와 이판사판 콘서트도 화려한 무대로 마무리를 장식한다. 10일 평촌아트홀에서 열리는 아침음악회에는 국내 마티네 콘서트 열풍을 몰고 온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이 모여 명품 실내악 공연을 선사한다.
국악 대중화를 선도해 온 이판사판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인 ‘놀판’에는 소리꾼 오정해가 무대에 오른다. 19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다양한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협연과 함께 해금 안수련, 소프라노 추희명 등도 빼어난 기량을 보여준다.
이밖에도 12월 6~8일에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못말리는 음악회’(6일, 평촌아트홀) 국내 내로라하는 재즈 뮤지션이 충 출동하는 ‘재즈 스토리, 윈터’(7일, 평촌아트홀)와 감성 뉴에이지 아티스트 이루마의 전국투어 콘서트(8일, 안양아트센터) 등 공연도 눈여겨볼 만하다. 문의: 031-687-0500
신현주 리포터 nashur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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