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대전에서 열린 특별 강연회 현장에서 열띤 강연을 하고 있는 김윤세 교수
독립운동가이자 의학자였던 인산 김일훈 선생의 차남이자 인산의학 계승자인 김윤세 교수(광주대 대체의학과)의 특별강연회가 지난 26일 대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렸다.
‘내 안의 의사를 깨워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 김윤세 교수는 선친의 ‘참 의학’ 이론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집대성한 동명저서를 바탕으로, 인산의학 자연요법에 대해 설명했다. 2시간여의 특강을 마친 자리에서 그를 만나 인산의학에 대한 그의 철학과 소신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산 죽염, 인체에 들어오는 독 없애줘
김윤세 교수는 ‘인산죽염’ 전도사 또는 ‘신건강문화운동가’로 불린다. 하지만 본인은 정작 ‘소금장수’라 자청하며 전국을 돌면서 건강하게 사는 법을 전파하고 있다.
1987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문을 연 ‘인산가(仁山家)’는 세계 최초의 죽염제조 회사다. 죽염을 이용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던 인산 김일훈 선생의 차남인 김윤세 교수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회사를 설립했다.
김 교수는 아버지로부터 전수받은 인산 의학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버지의 신의학 이론은 현대 서양 의학과 전통 한의학에서 유래를 찾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가정에서 죽염을 재료로 하는 음식을 섭취하고 가급적 약물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인체의 자연 치유를 돕고, 자력·자가·자연 의료를 지향하는 것이 바로 인산 의학입니다.”
“인산 죽염 세계에 널리 알리고파”
김윤세 교수는 현재 광주대학교 대체의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민중 의술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우리의 의학 발전과 난치병 환자의 치료 등을 위해서는 아직 부족한 의료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방이든 한방이든 전통의학이든 간에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유지시켜 나가는데 필요한 분야라면 더욱 발전시키고, 나라에서도 장려해야할 부분이 아닌가 여겨지네요. 양방과 한방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여 이 시대에 맞는 의학을 개발하고 사람을 살리는 인술이 필요한 때입니다.”
김윤세 교수는 이전보다 더 큰 꿈을 이루는데 정진하기 위하여 현재 기업일선에서 잠시 물러나 있다. 그 꿈은 ‘인산대학’을 설립해 양·한방 통합의료에 인산의학의 독창적 의학이론과 방약(方藥)을 접목한 새로운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난치병과 괴질을 물리치고 예방하는 것이다. 또한 죽염이 대체의학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남은 일생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현재 인산가 제품을 이용하는 회원은 전국에 12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적지 않은 수다. 그래서 김윤세 교수는 더욱 무거운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인산가를 한국의 생명과학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생명과학과 의학 분야에 인산가의 의학 정신을 접목할 경우 우리 고유의 상품을 개발할 수 있고, 세계 생명과학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해 찬 포부를 밝혔다.
질병은 예방이 우선, 질 좋은 음식 가려 먹어야
주식회사 인산가는 질 좋은 소금을 적절하게 먹기를 장려하는 기업이다. 현대의 추세인 저염식단의 흐름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것에 대해 김윤세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인체필수 미네랄이 골고루 함유돼 인체에 유익한, 질 좋은 소금을 넉넉하고 짭짤하게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죽염은 기존 소금에 함유된 불순물과 독성물질이 없는 대신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 미네랄 함량이 높고 강력한 산화환원력을 가진 알칼리성으로 변해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죽염의 효능은 이미 지난 2011년 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다양한 연구 결과로 이미 입증됐다고.
그는 마지막으로 기존의 회원들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이런 말을 당부했다.
“암이나 난치병을 두려워 마세요. 예방이 우선입니다. 운동도 꼭 하세요. 질 좋은 음식 가려먹고, 그 중에서 소금을 잘 찾아 드세요. 마른명태 유황오리 같은 우리 몸의 독을 없애는 해독식품을 많이 드세요. 그것이 곧 자연요법입니다."
류승환 리포터 shryu@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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