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리더한의원 칼럼

자폐증 아동과 간질 치료

지역내일 2013-12-02

자폐증을 가진 아이들 중에는 간질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간질이 없었더라도 사춘기 즈음에 생기기도 한다. 간질(경기)은 뇌의 흥분으로 인해 주기적, 또는 비주기적으로 경련을 보이는 것으로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없고 약물 치료를 해야만 한다. 간질 약물은 뇌의 흥분을 가라앉혀 간질의 증상을 보이지 않도록 잠재우는 역할을 한다. 

간질 약의 긍정적 효과와 함께 이로 인한 부작용 역시 존재한다. 탈모가 생기거나, 땀이 안 나고, 산만해지는 것 등이다. 무엇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인지 발달이 더디게 되는 것이다. 흥분을 안정시키는 것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인지 발달 측면은 덜 중요해보일수도 있다. 다만, 수년간 간질 약 복용으로 간질이 호전 된 후 나이가 들었을 때 과거에 더디게 발달한 인지, 언어의 발달을 보충하기에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후라는 것이다. 자폐증에 간질이 있는 경우는 하루 빨리 간질을 치료해야 인지가 더디게 발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간질은 양약으로만 치료 하는 것으로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미 조선시대에도 간질 치료를 하였고, 그 양상에 따라 원인을 나누어 간질을 치료하였다. 일본에서도 시호계지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소시호탕 등으로 간질을 치료한 논문들에서 양약과 한약을 병용하여 빠른 시간 안에 양약을 졸업하고 간질을 치료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또 한약 치료와 함께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는 뉴로피드백이 있다. 뉴로피드백은 NASA 항공국에서 간질을 치료하기 위해 만든 뇌파 바이오피드백이다. 침구 치료도 간질과 관련된 뇌의 경락을 찾아서 머리와 손, 발에 자극을 주고 뇌의 흥분을 가라앉힌다. 

우리 몸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특히나 뇌는 신체의 내장기, 근골격계와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다. 운동을 통해서 두뇌가 발달하듯이, 내장기 즉 오장육부를 치료함으로써 두뇌를 치료할 수 있다. 한의학적인 복진은 간에 열이 있는지, 심장에 열이 있는지, 어느 장기에 열이 있는지를 찾아낼 수 있고 간질은 많은 경우 간의 열과 관련되어 발생된다. 따라서 간의 열을 내려주는 한약을 먹는 것은 간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간이 원래 좋지 않은 경우라도 적절한 한약을 써서 간이 건강해질 수 있다. 

한약과 뉴로피드백 치료는 이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중요하다. 대부분 간질이 치료되는 과정에서 자폐증도 차츰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러한 치료는 감각적 과민함도 줄이면서 언어와 인지가 자연스럽게 발달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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