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문 연 강서보건지소를 찾아가다

“이젠 가까운 강서보건지소로 오세요~”

복대 1동, 가경동, 강서 1동 주민 대상…건강생활실천 및 만성질환관리사업에 주력

지역내일 2013-12-01 (수정 2013-12-01 오후 2:07:47)




지난 11월 18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강서보건지소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혈압, 당뇨, 체지방 등을 체크하는 사람에서부터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려는 사람,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기 위해 오는 사람, 재활치료를 받기 위해 오는 사람 등 각양각색의 주민들이 찾고 있다.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기 위해 지난 22일 보건지소를 찾은 김영숙(67·복대동) 씨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깨끗한 보건소가 생겨 편리하다”며 “앞으로 종종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각종 프로그램 통해 지역민 건강 챙기기
강서보건지소의 주요사업은 △건강생활실천 △만성질환관리 △방문건강관리 △재활보건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 △예방접종 등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 사업은 건강생활실천사업과 만성질환관리사업으로 복대 1동, 가경동, 강서 1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혈압과 혈당검사는 물론 운동, 금연, 영양, 절주과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는 총 32회에 걸쳐 ‘무병장수의 열쇠 튼튼한 혈관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 ‘심뇌혈관 바로알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체성분 측정 후 운동을 처방받은 지역주민 18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전문 운동처방사의 맞춤형 운동지도 및 상담을 실시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복대 1동, 가경동, 강서 1동에 거주하는 뇌병변 및 지체장애인 125명을 대상으로 재활치료실을 개방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2번씩 개인별 맞춤운동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도시보건담당 정주영 씨는 “많은 지역주민들이 보건소를 찾아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서보건지소가 선택사업으로 선정한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사업은 상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임산부들에게 철분제 및 엽산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임산부를 위한 라마즈호흡법, 모유수유법 등도 교육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과 알코올 상담센터를 운영, 주민 스스로 응급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강서보건지소 ‘제대로’ 활용하기
현재 강서보건지소에서 준비 중인 프로그램은 모두 7가지로 영·유아 어린아이부터 수능을 치른 수험생, 60세 이상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보건담당 정주영 씨는 “이중 ‘건강점핑’, ‘직장의 신’, ‘탱탱 짱짱 리더’ 등의 프로그램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어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험생 ‘건강점핑’은 올해 수능을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와 체지방, 근육량 등 기초체력을 측정하고 운동 및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심폐소생술과 절주교육도 함께 이뤄질 이번 프로그램은 2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학교에서는 12월 안에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는 중3 학생들에게도 확대할 방침이다. 





‘직장의 신’ 건강한 직장인 만들기 사업은 강서보건지소 인근지역 직장인 90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혈압, 혈당, 스트레스, 혈관나이 등을 측정한 후 운동과 영양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3개월동안 운동과 영양요법 교육 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세밀하게 관찰, 관리할 예정이다.
세라밴드를 활용한 ‘탱탱 짱짱 리더’ 양성은 60세 이상 주민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 세라밴드를 이용한 운동을 강습, 교육을 받은 노인들에게는 앞으로 경로당과 노인관련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주영 씨는 “노인들의 건강도 찾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보건지소에는 주요사업 이외에도 재활치료실과 건강증진실을 마련, 장애를 가진 주민들은 각종 재활 및 운동기구를 이용해 치료와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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