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하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7일 개막돼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안동 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을 주제로 국내?외 탈춤공연과 대동난장 퍼레이드, 세계탈놀이경연대회 등을 선보인다.
축제조직위원회는 “마음속에 상상으로만 간직하는 영웅의 이미지를 탈을 통해 형상화하고 나만의 탈을 만들어 착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두가 이 세상의 영웅이 되고자 하는 뜻에서 영웅을 축제의 모티브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축제 개막일에는 웅부공원에서 시민 안녕을 기원하는 성황제가 열리고, 축제장 경연무대에서는 축제 시작을 알리는 서제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세계 15개국, 18개 탈춤 공연단이 참가한다. 외국공연단은 이스라엘,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일본 등으로 다양하다.
국내에서는 13개 중요무형문화재와 10개 극단이 참가해 탈춤과 마당극을 공연하고, 탈놀이경연대회와 창작탈 공모전 등을 펼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1997년부터 다양한 외국탈춤공연단을 초청했지만 공연비도 따로 없고 항공료도 지원하지 않았는데도 올해까지 39개국 134개 단체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축제에는 1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중심 축제장인 탈춤공원은 지난해보다 부스배치를 20%정도 줄이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오브제를 확대했으며 관광객 쉼터를 마련해 관광객 편의를 높였다.현재 탈춤공연장 앞의 이매탈도 그 위치를 옮기고 쓰레기통, 표지판 등을 탈과 연관된 디스플레이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탈춤 축제 기간 제42회 안동민속축제와 안동한지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울진군은 ‘천년의 생명이 살아 숨쉬는 울진금강송 송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11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를 울진 왕피천 친환경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울진금강송 송이축제는 금강송이 빚은 신비의 명품 울진금강송이의 맛과 독특한 향기가 있는 울진금강송 송이의 우수성과 전국 최대의 송이 생산지라는 역사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송이 풍년을 기원하는 성류제(산신제)를 시작으로, 송이 품평회, 송이생태관찰, 송이맛보기, 송이경매전 등이 열리며, 체험행사로는 송이 체취 체험, 금강송 생태숲 탐방, 울진금강송 송이경매,친환경 고구마캐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금강송 군락지 숲 탐방행사는 1일 2회 오전 9시 30분, 오후 2시 실시하며, 주요관광지 투어는 매일 1회 오후 1시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울진군은 축제기간 모든 입장객에게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 및 온천 목욕료 30~50% 할인권을 지급한다.
특별행사로는 제13회 경북과학축전과 경북청소년페스티벌, 제3회 울진금강송 전국 마라톤대회, 제14회 생활체육 전국보디빌딩대회, 전국 관광사진공모전 전시, 성류문화제 등도 연계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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