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평생학습사업 우수사례 수상

지역내일 2013-11-24
청주시가 풀뿌리 평생학습 사업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바다 건너 일본에서까지 견학을 다녀가는 등 평생학습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평생학습도시 추진 부서인 평생학습관은 이번 달에만 일본 큐슈대학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서울 금천구를 비롯한 4개 학습도시에서 견학을 다녀갔다.
지난 3월에는 경남 김해시, 4월에는 의정부시, 8월에는 제주도 동려평생학교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청주시의 평생학습 사업을 배워갔다.

특히, 시가 추진한 평생학습 사업이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제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에서는 장려상을 받는 등 대외적인 성과도 얻었다.
청주시는 교육 도시라는 명성답게 2004년 9월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이후 전국 지자체에 특화사업을 전파하는 등 앞서 가는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풀뿌리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습동아리 재능기부단, 사회적 협동조합 학습동아리 은퇴자 재능봉사단, 지역문제 해결 실천학습공동체 등을 양성해왔다.
이를 위해 민간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삶의 질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개발했다.

그 결과 재능을 가진 시민 학습동아리 120여개 팀이 활동 중이며, 이중 50여개 팀이 소외계층을 찾아가 평생학습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글 모르는 어르신을 찾아가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지도사, 7080 어르신을 찾아가 신바람 청춘대학을 운영하는 5060 은퇴자 세대로 구성된 열린재능봉사단은 장애인, 환자, 소외아동 등 소외계층에게 공연, 체험,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재능 기부 학습동아리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면서 청주시에 배움을 주고받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또 다양한 평생학습 재능기부단이 결합하여 마을을 변화시키는 ‘평생학습 특구 사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최운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 전국 지자체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1일 방문한 일본 큐슈대학 오카 교수는 “일본은 동아리 단위로 활동하는데 청주시는 대학생, 은퇴자 등 20세대부터 70세대까지 참여하여 재능 기부를 하는 것이 놀랍다”며 “청주시의 ‘풀뿌리 평생학습 특구사업’에 많은 감동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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