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비고1, 학습량에 대한 내성을 키워라.
2. 예비고1, 문법준비는 비교문법으로 하라.
3. 예비고1, 어휘준비는 최소 고2 수준까지.
고등학생 11월 모의고사가 끝났습니다. 다행히 많은 학생들의 얼굴들이 밝습니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1등급 성적에 한껏 상기된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한 두 문제로 1등급을 놓친 아쉬움에 발을 구르는 소리로 한동안의 소동이 지나갑니다. 이 곳 잠실에 학원을 개원한지도 1년이 되어 갑니다. 이때 즈음에 처음 가르치기 시작했던 중3 녀석들이 이제는 대부분 영어 과목만큼은 1, 2등급을 다투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 학습과정을 돌이켜 보면서, 더불어 예비고 1 학생들의 영어준비와 성적향상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1. 예비고1 학생이 꼭 해야 할 것, 학습능력치 향상
예비고1의 지금부터 내년 3월까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정작 가장 먼저 습득해야할 영어 공부의 기본적인 바탕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의 가장 바탕이 되는 것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능력치입니다. 영어는 강의를 들어서 해결되는 과목이 절대 아닙니다. 학습능력치를 높이지 않고 단지 진도만 나간다면 효과는 일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에서 필요한 학습능력치는 크게 2가지, 암기력과 응용력입니다. 그런데 이 두가지는 타고난 것도 중요하지만, 대부분 연습, 혹은 훈련으로 향상됩니다.
2. 학습능력치 향상을 위한 현실적 방법, 자부심
일단,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외우기입니다.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저의 경험으로는 제일 효과적이었습니다. 단, 외우기 자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학생이 건전한 self-image 를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① 학생의 각오와 선생님의 지속적인 관심
공부의 출발점은 당연히 학생의 하겠다는 각오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학생의 각오는 그리 오래가는 것이 아닙니다. 공부의 지속은 각오로 되기 보다는 영어공부가 되니까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에서 뭔가 된다라고 느낄 때까지는 선생님의 지속적인 적당한 “밀당” 필요합니다.
② 학부형의 선생님에 대한 신뢰와 기다림
학생의 각오는 오래 가지 못하고 얼마 후에는 힘든 과정을 피하려 합니다. 학원 결석이나 지각이 잦아지고, 심하게는 학부모에게 학원을 악담을 까지도 할 것인데, 이때 학부모님의 신뢰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쉬운 것 같지만 사실 자식보다 학원을 믿는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③ 옆에서 같이 고생하는 동료 혹은 친구
공부를 지속시키는 것은 주변환경입니다. 담당 선생님, 학부모님, 그리고 옆에서 같이 고생하는 친구들입니다. 혼자 고생하는 것보다는 같이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 견디기에 보다 쉽습니다.
④ 학생의 고충에 대한 이해와 적당한 incentive
학생의 노력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무조건 밀어붙이기 보다는 때로는 늦춰 줄 때도 있어야 합니다. 선생님이 자신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학생들이 진심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그리고 적당한 incentive 도 필요합니다. 단 학부모님이 지급하는 것은 당분간은 자제해야 합니다.
일단 외우기를 통해서 바탕지식을 든든히 하고, 그 바탕지식을 해결해야 할 문제와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응용하고, 이해한 것을 다시 바탕지식에 더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는 것이 영어성적향상에서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오늘도 무언가를 해냈다라는 느낌을 갖고 하루를 마칠 수 있게 유도하고, 그래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부심을 갖게하는 것이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공부를 출발점임이 아닌가 합니다.
보다 자세한 관련내용을 2013년 5월 내일신문에 연재한 적이 있습니다.
http://love_naeil.blog.me/20187183101
저서:
Speed 영문법
Logical Reading
Practical Reading Skill 1,2
경력 소개:
전 대길학원 (청담) 교무부장
전 학림학원 (중계 본점) 영어 팀장
전 프라임 씽크 영어 (중계) 원장
현 프라임 마스터 학원 (대치) 대강사
현 프라임 원 영어(잠실) 원장 (02-419-10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