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튼학원 교육기고

‘성적향상의 맛’을 본 학생만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지역내일 2013-11-26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고 각 대학별 수시논술시험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에 필자가 운영하는 학원 학생들과 상담중 어떻게 하면 수능에서 원하는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는 예비고3 학생들에게 들려주었던 이야기를 지면을 통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수능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꼭 익혀야 하는 기본적인 학습단계가 있고 진도가 완벽하게 완료가 되고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어지는 수능문제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어야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이다. 고-2 겨울방학 시점에서 수능과목의 기본적인 진도는 마무리가 되어야 하고 고-3이 되어서는 실제로 실전훈련을 돌입해야하는 것은 수험생과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진행하기는 여러 가지 제약이 많은 것이 사실이고 설사 모든 과목을 이수하였다 하더라도 점수가 잘나오는 것과 별개인 것이 현실이다.


어떻게 하면 안정적인 점수를 수능에서 만드느냐의 물음에 해답은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의 일상적인 생활태도를 그대로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들어 수험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 일 것이다. 이러한 학생들의 공통적인 부분이 바로 공부하는 과정에서의 성적향상의 맛을 본인이 느꼈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한결같이 노력하는데 모두 성적을 향상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낙오자가 생각보다 많은 것이다. 심적인 낙오를 경험하게 되면 자신감의 결여와 불안감이 엄습해와 수능에서 여지없이 좋지 못한 성적, 필자가 보기에는 당연한 본인의 성적이고 결과라고 판단하지만 대부분 학생들은 운이 없어서, 떨어서, 실수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위로받으려고 한다. 이러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꾸준한 성적향상을 경험하지 못하였고 운좋게 잘찍어서 가끔 성적이 들쭉날쭉 나오기도 했고 안나오기도 한 학생들이었다. 그러다 보니 수능에서 학생들의 표현으로 포텐이 터지길 바라는 상황이니 결과는 명약관화한 것이다.


그럼 성적향상은 어찌해야하나? 필자는 과학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학생들에게 항상 성적의 불연속성을 이야기한다. 확실하게 성적은 양자화(불연속적인 계단식)되어있고 절대로 아날로그(연속적인)한 결과를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1도가 물을 끓인다는 말이 있듯이 80점대에서 90점대로 성적이 향상되는 것은 지구력을 가지고 꾸준히 밀고 나갈 때 이루어지는 것이고 그 과정을 거쳐 향상된 성적은 절대 그 밑으로 곤두박질 치지 않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어느정도 위치에 한번 도달하면 우쭐하고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소홀하게 되면서 자기의 뇌를 속여 마치 자기가 그 점수 이상은 항상 획득할 수 있다고 믿게 한다.


보통 각 과목에서 1등급을 맞으려면 모의고사 10,000문제를 이야기 한다. 탐구과목은 3,000문제를 해결해야 1등급이 가능하게 된다. 결코 적지 않은 문제수 이다. 이번 수능에서 수학 100점을 맞은 영빈이라는 학생은 시중에 나온 모든 수학책과 문제, 사설모의고사까지 섭렵하여 본인이 다뤄보지 않은 문제가 없다라고 자신할 정도의 문제들을 해결했다. 옆에서 보기에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진 않았다. 어느 수준이 되니 본인이 알아서 계획을 잡고 시간배분을 해서 효과적인 공부를 자율적으로 하고 모르는 것만 학원선생님한테 질문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 느낌으로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 지금은 웃으면서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국, 영, 수, 사, 과 각 과목들의 특성상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공부방법에는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고 성적이 향상되는 과정은 동일할 수 있다.


한과목이라도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나갈 때 70점대→ 85점대→ 92점대 →98점으로 양자화 된 성적분포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느낌을 몸으로 체득하게 되면 다른과목으로 전이되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되고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는 것이 명확해진다.


이런 과정이 선행되지 않는 자기주도학습은 아주 재미없는 일을 장시간에 걸쳐서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고문과도 같은 일일 것이다. 학생 스스로가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성취해나가는 일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공부고 학습방향일 것이다.   


김응태이튼학원장 김응태
전화번호 : 02-418-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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