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왔다. 친목모임이나 송년회에서 당신을 지목하며 “한 말씀 해주시겠습니까?”
라는 질문을 누구나 한번쯤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당신을 향해 집중하는 상황이라면 당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대인은 많은 모임과 함께 즉흥적으로 말할 기회를 자주 갖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즉석 스피치를 잘할 수 있을까?
인간이란 보통 자신에 관한 사항 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관심을 갖는 경향이 많다. 이런 인간의 특성을 통한 내면에서 얻을 수 있는 즉석 스피치 아이디어는 두 가지다.
첫째, 청중 자체가 아이디어다.
긴장을 하지 말고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모임에 참석한 청중들의 관심사를 화제로 삼는 것이 좋다. 그들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며,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특히 그들이 이웃과 사회, 인류를 위해 실천하고 있는 선행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실례를 들면 분위기가 좋아진다.
둘째, 그 모임의 동기에 대해 생각해본다.
모임이 열리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언급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것이 무슨 기념모임인지, 어떤 성격의 강연회인지 하는 것을 미리 파악한 후 거기에 맞는 사례를 들면서 시작하면 된다. 즉석스피치의 화제를 가급적이면 청중들의 관심 영역으로만 좁히게 되면 스피치의 부담감은 줄어들고 효과는 키울 수 있다.
즉석 스피치는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된다. 즉석 스피치는 그 장소의 분위기에 맞게 일순간 꽃을 피우지만 그곳을 벗어나면 어느덧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주목받는 즉석 스피치는 청중에게 강한 흔적을 남기는 법이다.
요약하자면 즉석스피치의 경우, 모임이나 행사에 어울리는 사례를 들면서 시작을 하고, 가능하다면 생생하고 힘차게 말할 때 더욱 주목을 받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최종적으로 요약을 하고 스피치를 통해 청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말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청중이 행동함으로써 얻게 될 이익까지 말한다면 더욱 좋다.
결국 즉석 스피치 또한 평소에 준비되고 내면화된 스피치이며 내용과 함께 연사의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전하는 것이 청중의 주목을 끄는 법이다.
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 박영찬소장,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
데일카네기코스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카네기 청소년(초중고) 대학생 리더십 캠프 : 2014년 1월 2일(목)~4(토) 2박3일 캠프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