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불령선인>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 사람을 만나러 가자

지역내일 2013-11-25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서울 NH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불령선인>은  2013년을 사는 평범한 27세 청년 ‘김상복’을 통해 90년 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사 ‘김상옥’의 삶과 그 시대를 돌아보는 연극이다. 

연극1

불령선인(不逞鮮人)이란 ''불온하고 불량한 조선사람''이라는 뜻으로 일제강점기에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자신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조선 사람을 지칭한 말이다. 이 연극에는 역사교과서에 ''종로경찰서에 폭탄 투척''이라는 단 한 줄로만 소개된 독립운동가 김상옥을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혹은 잊힌 불령선인들이 무대에 등장한다. 

나라와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만투성이였던 김상복이 1920년대 활약했던 김상옥과 의열단 동지들을 만나면서 겪게 되는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가슴 한 구석이 뜨거워지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나라는 있으나 주인이 되지 못하는 한 청년과 나라는 빼앗겼지만 그 나라의 주인이었던 청년들의 만남은 오늘날을 사는 우리들에게 나라의 의미와 삶의 가치를 되돌아보게 한다.

연극2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2013독립운동사 연극공연시리즈''중 하나로 제작된 이 창작 역사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재조명한 연극 <빨간시> <살> 등으로 주목 받는 작가이자 연출가인 이해성이 극본을 썼다. 연출은 교육연극연구소 프락시스(praxis)의 예술감독이자 서울교대 교육연극전공 교수 김병주, 협력 연출은 여행기를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연극으로 화제를 모은 ''인디아 블로그''와 ''터키블루스''의 박선희가 맡았다. 주인공 김상복 역에는 ''인디아 블로그''의 전석호가, 김상옥 역에는 ''해무''의 박동욱이 출연한다. 문의 (02)941-0701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