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무에 시달리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길종 통합진보당 도의원이 경남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며 도내 소방공무원 1662명(창원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특수건강진단’ 결과 1097명(66%)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김해가 227명 실시인원에 249명(110%,중복)으로 나타났으며, 거제가 127명 실시인원에 137명(108%, 중복), 합천이 82명 실시인원에 82명(100%, 중복) 순이었다.
이같은 건강이상 인원은 특수건강검진결과 직업병 일방질병에 대해 유소견자와 요관찰자를 합친 인원이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이 결과에 이상소견이 있는 소방공무원을 중심으로 2차 진단을 실시하고 2차 검진결과에서도 880명(53%)이 실제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 양호(무소견)로 판정받은 소방공무원은 782명이었다.
또한 건강진단에서 건강이상 판정을 받은 소방공무원 은 총 880명인데, 거제가 실시인원 127명중 115명(91%)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합천이 실시인원 82명중 63명(77%), 김해가 실시인원 227명 165명(73%) 순이었다.
이번 특수건강검진결과에서 볼 수 있 통계상으로 절반이상의 소방공무원의 건강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은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경남도의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길종 도의원은 “소방공무원들은 근무 특성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되어 있다”며 “특수건강진단을 통해 밝혀진 건강이상자에 대한 추가 건강검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관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경남도에 주문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