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학생의 ‘생각하는 힘’ 길러주는 송파청산수학원

문제 풀며 ‘왜?’ 고민해야 수학 실력 는다

지역내일 2013-11-19

송파청산수학원의 강의실 풍경은 독특하다. 벽마다 설치된 유리칠판 앞에서 여러 학생들이 나와서 골똘히 문제를 푼다. “앉아서 설명을 들을 때는 다 이해한 듯싶었는데 막상 칠판 앞에 나가서 풀어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어요. ‘수학 공부의 빈틈’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죠.” 강의실에서 만난 초등 6학년 남학생이 멋쩍게 말한다.
 다른 학생의 풀이과정과 비교해 보며 틀린 부분을 확인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강사에게 재차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수업 분위기가 활기차다. 

청산

강의실 사방 칠판이 학생들 노트
 ‘왜 그럴까?’를 자문하며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수학 교수법을 늘 고민했던 최영석 원장은 차별화된 수학 공부법인 ‘액티 매쓰(Acti-Math)’를 선보여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입시의 변별력은 수학에 달려있습니다. 특히 수능에서 배점이 높은 고난이도 문항은 복잡한 계산 문제가 아니라 여러 개의 개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사고력을 묻는 문제들입니다. 이렇게 수능 스타일이 바뀌고 있는데 많은 초등학생들은 여전히 선행과 단순 반복의 문제 풀이 위주로만 공부합니다.” 
  잘못된 수학 공부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 이곳에서는 주입식 강의 대신 모든 학생들에게 배운 내용을 ‘말로, 글로 표현’하도록 하고 있다.
 “선생님이 ‘이 문제는 이렇게 풀어라’ 설명하고 아이들이 받아 적는 방식으로는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패턴 연습’이라는 미명 하에 문제 풀이만 반복시키는 공부법으로는 단순 유형 문제는 풀 수 있지만 조금은 꼬아서 응용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오면 바로 손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왜 그럴까’를 생각하게 실마리를 던져주고 틀린 부분은 왜 틀렸는지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청산2

배운 내용 표현할 줄 알아야 실력 쌓여
 수학의 기초 체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 이곳에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학생들이 칠판 앞에 적어보도록 한다. 수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해 한반 정원은 6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각자 풀이 과정이 공개되기 때문에 또래들 사이에 ‘건강한 경쟁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집중해서 듣고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부분은 먼저 손들고 질문을 합니다. 수업 분위기가 능동적으로 바뀌니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되더군요. 게다가 학교 서술형 시험 대비도 자연스럽게 훈련됩니다.” 최 원장이 설명한다.
 이 같은 수업 방식을 통해 강사들은 학생 개개인이 어느 대목에서 막히는지 수업의 이해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념을 이해 못했는지, 개념은 아는데 공식 적용이 서툰지, 아니면 단순한 실수로 틀렸는지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 학생 맞춤형 보충 학습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특히 학생들의 ‘질문’을 적극 장려한다. 자습실을 개방해 수업 시간 외에도 모르는 문제는 강사진 누구에게나 바로 질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성실하게 공부를 하는데 점수가 50점대를 맴돌던 남학생은 모르는 부분은 이해할 때까지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머리로 푸는 법’을 체득해 나가더니 지금은 90점대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수학의 자신감을 갖게 된 게 큰 수확이죠.” 최 원장이 중3 남학생의 사례를 들려준다.
 초등학생들에게는 그날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점검하며 이해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할 수 있도록 수학일기장을 쓰도록 한다. 이 일기장은 학생, 학부모, 강사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로도 활용된다.

청산3선행 보다 ‘내 머리로’ 문제 푸는 능력 먼저 길러줘야
 초등4~중3 대상의 차별화된 사고력 수학 교육을 뚝심 있게 진행하는 최 원장은 타임교육 사고력 수학 사업본부장, 대교 에듀피아 공감교육연구소 소장을 지낸 입시 전문가. 서울대 수의대 출신으로 학부모를 위한 지침서 <99% 학부모가 헛고생하고 있다>의 저자로 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특목고, 대입 상담 노하우도 많다.
 입시 최전선에서 학생들의 공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했던 그는 뜻을 같이하는 강사들과 의기투합해 차별화된 사고력 수학 교육을 선보였다. “정부의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에 의해 올해 초등 1~2학년부터 도입된 스토리텔링형 수학은 선행이나 문제풀이 중심의 ‘양 위주 공부’가 아니라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면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자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이처럼 수학교육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수학 공부는 배운 걸 스스로 표현하고 응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지겨운 문제풀이에 내모는 대신에 어떻게 아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수학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가이드할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합니다.” 최 원장이 거듭 강조한다

제1회 송파,강동 초등사고력 경시대회
웬만한 수학경시대회에는 선행이 필수가 돼 버린 요즘, 송파청산수학원에서는 수학영재 발굴을 위한 이색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초등 3~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국내 사고력 수학 권위자들이 문제를 출제, 선행 없이 제 학년만 충실히 공부한 학생들의 수학적 사고력, 응용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비는 무료며 경시대회 결과를 가지고 사고력수학 전문가인 최영석 원장에게 학생 개인별 성적 분석과 올바른 수학공부법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일시 : 11월24일(일) 오후 1시~2시
대상 : 초등 3~6학년생 (자기 학년 공부만 충실히 한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
접수: 11월21일까지 전화 접수
문의 :02-406-3966 www.송파청산.com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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