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패> 2014학년도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강원지역 특성화고 지원자가 작년부터 모집정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춘천, 원주권의 일부 특성화고는 초과된 인원이 일반고로 진학하는 상황. 중학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의 특성화고 진학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높은 취업률이 있다. 교육부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 졸업 생 중 취업자는 77.8%. 특히, 강원도의 경우 특성화고 졸업자 취업할당제를 추진, 올해 도교육청과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으로 총 17명이 채용되었으며, 대기업과 은행,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한 학생이 총 232명이나 된다.
특성화고로 눈을 돌리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대학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특별전형 실시 대학이 점차 늘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이 이 전형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록금 자비부담이 10~20% 밖에 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까지 덜 수 있다.
대학만이 인생의 목표였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입시교육에서 실용교육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때이기도 하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도내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2014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모집정원은 총 3,738명. 그 중 629명은 특별 정원으로 선발되고, 3,109명을 정시에서 선발하게 된다. 관심이 있다면 각 학교에 배치된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상담을 진행해볼 것.
현정희 리포터 imhj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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