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꼭 봐야 할 9가지, 뭐?
광안대교·해운대·태종대…
시민·관광객, `부산 9경'' 선정
부산 구경을 제대로 하려면 뭘 먼저 봐야 할까.
부산시민과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좋아하는 `부산다운 명소''는 광안대교로 나타났다. 해운대해수욕장, 태종대, 자갈치,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국제시장, 거가대교, 달맞이고개도 부산다운 볼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관광공사가 올해 `부울경 방문의 해''를 기념해 실시한 `부산 9(구)경'' 선정 이벤트 결과다.
부산관광공사는 부산다운 명소 9곳을 선정, `구경하고 싶은 곳''으로 키워나가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6월26일∼7월31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부산시 문화관광홈페이지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부산시민 1천635명을 비롯해 서울·경기·인천·제주 등 전국 각지 3천725명 등 모두 5천360명이 참여했다. 연령은 10∼70대까지 다양했다. 이들은 광안대교를 비롯해 해운대해수욕장, 태종대, 자갈치,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국제시장, 거가대교, 달맞이고개, 갈맷길, 영화의 전당, 사직야구장 등 부산 주요 명소 40곳 가운데 3곳을 선택했다.
그 결과 광안대교가 2천34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해운대해수욕장(1천112표), 태종대(1천83표), 자갈치시장(676표), 광안리해수욕장(666표), 이기대(634표), 국제시장(594표), 거가대교(558표), 달맞이고개(556표)가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금정산성, 갈맷길, 사직야구장, 해동용궁사, 부산아쿠아리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감천문화마을,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범어사, 황령산 야경, 송도해수욕장 등이 20위 안에 들었다.
최부림 부산관광공사 관광마케팅단 차장은 "9가지 볼거리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명소들을 꾸준히 찾아 매력 있는 관광도시 부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