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표현어학원에서 열린 2014 프로젝트‘서울대생과 함께 하는 멘토링’행사 현장. 재원생과 학부모 그리고 서울대생 멘토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였다. 기말고사가 끝나는 12월부터 2월까지 7주 동안 진행될 이번 프로젝트는 표현어학원 특목반과 정규반 학생들이 서울대생 공신 멘토들과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8명의 서울대생들이 멘토가 되고 학생들은 멘티가 되어 공부법 전략, 나의 꿈과 진로탐색, 외고· 서울대 탐방, 봉사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행사는 1부와 2부 순서로 나누어 1부에는 청담러닝 김형석 전략팀장이 서울대 가는 공부원리에 대해 강의를 맡았고, 2부는 서울대생 멘토들이 서울대 합격과 관련된 공부방법에 대해 들려주었다. 김형석 전략팀장은 강연에서 서울대 합격 비결은 자기주도학습이 관건이며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입시제도가 변화하면서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학생선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교육현실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2부에서는 이번 프로젝트의 멘토를 맡게 된 서울대 임채림(경영학과·10)양이 전문 CEO가 되고 싶은 꿈이 생기면서 문과를 선택했고, 결국 서울대 경영학과를 목표로 공부하면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임 양은 학생들에게 지금의 이 시기는 어떻게 공부하느냐보다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한얼(경영학과· 09)군은 “효율적인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학습이 이루어진 것 같았다”면서 “다른 사람의 공부방법을 무작정 따라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용인외고를 거쳐 서울대생이 된 류이래(경영학과·12)양도 공부를 할 땐 모든 걸 버리고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류 양은 “중학생이 멘토링의 대상이 되어 기쁘다”며 “마음과 시간을 모두 공부에 쏟아 이 공부가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를 찾아봐야 하고, 공부에 열정을 쏟는다면 공부뿐만 아니라 삶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이지영 원장은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은 실질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데,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학생들이 이 겨울방학을 서울대생 멘토들과 함께 하여 인생에 있어서 꿈을 위해 한 발짝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표현어학원 2014 프로젝트 서울대생과 함께 하는 멘토링이 무한히 기대되어지는 시간이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인터뷰-표현어학원 이지영 원장
“영어에 대한 목표설정, 자신감 키워주는 것이 학원의 역할”
-원장님은 이곳 평촌에서 명성이 자자했던 김효정어학원과 인연이 깊다고 알고있다.
김효정어학원에서 6년을 근무했고, 부원장을 지냈다. 그 당시 김효정어학원은 1200명이 넘는 원생이 있었다. 해외파가 아니라 국내파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신 실력 및 영어실력을 탄탄히 다지는 것으로 이름이 나있던 김효정어학원의 시스템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지금도 학부모님들은 꼼꼼한 관리와 학생들의 실질적인 실력향상의 선두주자였던 김효정어학원의 시스템을 기억하고 있는 것 같다. 재직 당시 많은 학생들을 관리하고 총괄적인 운영을 김효정 원장님과 같이하며 만들어냈던 시스템을 지금의 교육현장에서도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목동에서도 근무하신 걸로 들었다. 평촌학원가로 오신 이유가 있는지
목동에서 4년 동안 근무했고 앞서가는 교육현장의 흐름이나 목동의 교육 트렌드도 잘 알고 있다. 김효정 원장님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이 있는 분이다. 그리고 교육에 대한 마인드가 강하다. 그래서 표현어학원에 온 것이다. 김효정어학원 시절, 선생님들과 열정적으로 열심히 일을 했고 아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주려는 고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교육일번지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목동의 교육트렌드와 평촌의 교육흐름을 비교하신다면?
목동의 교육흐름도 평촌과 다를 게 없다. 내신과 TEPS가 대세인데 내신에서 목동은 이미 3,4년 전부터 서술 논술형 문제가 어렵고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목동의 이런 전반적인 흐름은 1, 2년 후면 평촌지역 학교에서도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객관식 문제는 목동이 좀 더 어렵지만 평촌도 논술형 시험은 상당한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암기나 단답형의 단순한 주관식이 아니다. 쓰기와 정확성이 관건인데 표현어학원 S/W수업이야말로 논술형 서술형에 강한 프로그램이다. 텝으로 진행되는 표현어학원 수업은 주제를 가지고 Topic에 대한 어휘, 표현을 선생님이 가르쳐주고 아이들에게 자연스런 말하기 쓰기를 유도하고, 실시간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가능해 논술형에 적합한 수업방식이다.
-내신 명문이었던 김효정어학원처럼 서술형 논술형에 강한 표현어학원의 정규반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정규반 프로그램은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아이들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한다. 1년에 2회 정기적 시험을 시행하고 3학년은 수능 위주의 시험을 접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런 시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점수를 관리하고 강화하는 컨셉으로 나갈 건데, 자신의 객관적인 실력을 알고 목표를 세운 다음,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고교 1학년 때 첫 모의고사 등급이 고교 3년 동안 95% 그대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다. 중학교 때 수능 등급을 만들어놓지 않고 고등학교에 가서 영어를 잡겠다고 생각하면 이미 늦었다. 중3때 고등학생 마인드로 공부하자는 취지이다. 영어는 평생 습득해야하는 학문이다. 좀 더 자발적이고 목표를 가지고 성취를 하고 다시 그 힘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학원의 역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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